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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김학범, 벤투 감독 후임 내정?…'에어컨 일화'까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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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뤄낸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4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권을 내려놓은 가운데,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감독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을 시작으로 역대 최장인 4년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익숙했던 한국 축구 색을 빼고, 강한 압박과 점유율을 높이는 ‘빌드업 축구’를 주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정 선수와 전술만 쓰는 지도 방식에 ‘고집이 세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 조규성 등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유연한 경기 운영도 선보이며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4년 연장을 원했고, 협회는 내년 아시안컵까지 재계약한 다음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 '계약 기간'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결별을 택하게 됐다.

벤투 감독과의 계약 종료로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축구협회는 일단 국내파 지도자 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리스트를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축구협회가 국내 지도자로 눈을 돌린 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해당 소식과 함께 최용수 등의 이름이 차기 감독에 거론된 가운데, 다수의 누리꾼들은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의혹을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 5일,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차기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처음 듣는다'며 재빠른 입장 표명을 하기도 했다. 반면, 김학범 감독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또한 지난 11월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마지막 국내 평가전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이 김은중 감독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대회 중 적응을 위해 선수단 차량의 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하고,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하는 '이색 적응 훈련법'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더불어 선수 차출 문제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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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록 2022-12-11 20:19:07
현재로는 김학범 감독이 최고의 대안이 맞을듯
과거의 실적도 최고
사소한 훈련과정의 에어컨 기타~과거문제는
약 으로 생각됨ㆍ국대 선수가 8강ㆍ4강 가는 과정에서
다소 힘든 훈련에 짜증내면 선수가 자격없다ㆍ
전술ㆍ전략차원에서 김학범 감독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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