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00선 붕괴…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한화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홀딩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1%가량 하락해 2,4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8일(2,399.04)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1.62포인트(0.89%) 내린 2,397.70에 개장해 2,400선 안팎을 등락하다가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어치, 3천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천79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도와 위안화 약세 반전 영향에 1,30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6.2원 오른 1,318.8원이었다.

코스피의 부진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종금리를 상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9%), 나스닥지수(-1.93%) 등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견조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시장 전망치(53.7)는 물론 10월(54.4)을 웃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 수주도 전달보다 1% 증가해 월가 전망치(0.7%)를 넘어섰다. 앞서 2일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다"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도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며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82% 떨어진 5만9천200원에 마치며 11월 4일(종가 5만9천400원) 이후 한 달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장주인 네이버(-3.13%)·카카오[035720](-3.45%)는 3%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LG화학[051910](-1.44%), 현대차[005380](-0.60%), 기아[000270](-0.76%) 등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삼성SDI[006400](1.29%)는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였다.

섬유·의복(-2.89%), 철강·금속(-2.25%), 건설업(-2.09%), 운수창고(-2.04%), 화학(-1.94%)이 2% 내외 하락했다.

◆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시황은 삼성전자 59,200원(▽ 1,100, -1.8%, 외인 50%), 계룡건설 20,300원(▽ 700, -3.3%, 외인 20.61%), AK홀딩스 16,500원(▽ 50, -0.3%, 외인 2.98%), 카카오 56,000원(▽ 2,000, -3.5%, 외인 26.88%), HDC현대산업개발 11,150원(▽ 400, -3.5%, 외인 7.12%), 미래에셋증권 6,380원(▽ 130, -2.0%, 외인 12.71%), 포스코홀딩스 286,500원(▽ 7,000, -2.4%, 외인 51.44%), TIGER 200 31,015원(▽ 435, -1.4%, 외인 3.43%), LG전자 97,200원(△ 400, 0.4%, 외인 26.5%), 두산에너빌리티 15,900원(▽ 250, -1.6%, 외인 11.76%) 등과 같다.

이어 팬오션 5,520원(▽ 150, -2.7%, 외인 17.15%), 유한양행 60,500원(△ 2,500, 4.3%, 외인 19.96%), 유니드비티플러스 8,340원(△ 1,920, 29.9%, 외인 10.86%), HD현대 64,700원(△ 500, 0.8%, 외인 17.91%), 스튜디오드래곤 72,700원(▽ 2,100, -2.8%, 외인 10.78%), 에코프로비엠 104,400원(▽ 2,300, -2.2%, 외인 9.73%), 메드팩토 23,500원(▽ 450, -1.9%, 외인 6.94%), 쎄노텍 1,885원(△ 85, 4.7%, 외인 0.89%), 새빗켐 95,000원(▽ 3,000, -3.1%, 외인 0.96%), 랩지노믹스 6,320원(▽ 40, -0.6%, 외인 2.58%) 등과 같다.

또한 KCI 9,150원(▽ 30, -0.3%, 외인 1.81%), 네이버 185,500원(▽ 6,000, -3.1%, 외인 48.91%), 아시아나항공 12,800원(▽ 100, -0.8%, 외인 8.73%), DB금융투자 4,520원(▽ 100, -2.2%, 외인 10.62%), 더존비즈온 36,450원(▽ 250, -0.7%, 외인 23.36%), OCI 91,000원(▽ 1,800, -1.9%, 외인 12.55%), 한국조선해양 74,500원(△ 700, 1.0%, 외인 20.29%), 메리츠증권 5,950원(△ 80, 1.4%, 외인 14.64%), NH투자증권우 9,490원(▽ 50, -0.5%, 외인 2.01%), SK하이닉스 81,000원(보합, 외인 50.14%) 등과 같다.

◆ 코스피 외인 매수 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거래소에서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SDI 387억원, 포스코홀딩스 271억원, LG화학 240억원, LG에너지솔루션 220억원, 현대중공업 162억원, 카카오뱅크 155억원, 이마트 131억원, 엔씨소프트 100억원, 호텔신라 89억원, 포스코케미칼 77억원, 현대건설 75억원, 신한지주 66억원, 셀트리온 60억원, 두산에너빌리티 54억원, 현대차 4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41억원, F&F 41억원, 현대글로비스 4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8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5억원 등과 같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1,157억원, 네이버 507억원, LG이노텍 365억원, 카카오 209억원, 카카오페이 85억원, HMM 69억원, 현대로템 66억원, 고려아연 52억원, 팬오션 43억원, 한화솔루션 42억원, S-Oil 41억원, 현대일렉트릭 41억원, 세방 40억원, 한국가스공사 39억원, SKC 38억원, 아모레G 37억원, 하이브 35억원, LG디스플레이 34억원, KT&G 33억원, SK케미칼 32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기관 매수 매도 종목

거래소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전자 153억원, 이마트 90억원, 현대중공업 88억원, 현대로템 74억원, 현대건설기계 54억원, 한국항공우주 48억원, 삼천리 47억원, 신세계 4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41억원, 메리츠금융지주 39억원, 유한양행 38억원, 하나투어 38억원, 현대일렉트릭 37억원, 고려아연 35억원, 대한유화 32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8억원, 우리금융지주 28억원, 팬오션 28억원, 아모레G 25억원, LG디스플레이 25억원 등과 같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467억원, 한화솔루션 307억원, LG에너지솔루션 281억원, 삼성SDI 247억원, 포스코홀딩스 236억원, LG화학 223억원, 현대차 198억원, 기아 157억원, SK하이닉스 140억원, LG이노텍 113억원, 카카오 84억원, 셀트리온 79억원, 현대건설 68억원, 포스코케미칼 67억원, F&F 67억원, SKC 62억원, 크래프톤 60억원, 엔씨소프트 57억원, 신한지주 57억원, GS건설 57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및 변동금액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코스피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공매도 잔고금액, 증감액)은 LG에너지솔루션(9,213억원, 297억원↑), HMM(5,355억원, 75억원↓), 삼성전자(5,262억원, 83억원↑), 셀트리온(4,427억원, 2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567억원, 53억원↓), 카카오뱅크(3,560억원, 177억원↑), 아모레퍼시픽(3,146억원, 14억원↑), 크래프톤(2,682억원, 96억원↑), SK하이닉스(2,634억원, 7억원↓), 현대차(2,451억원, 14억원↓), 두산에너빌리티(2,392억원, 2억원↓), 카카오(2,120억원, 36억원↑), 포스코케미칼(1,948억원, 15억원↑), LG이노텍(1,771억원, 2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726억원, 8억원↓), 삼성SDI(1,589억원, 68억원↓), 호텔신라(1,577억원, 43억원↓), LG화학(1,539억원, 158억원↓), SK이노베이션(1,324억원, 98억원↑), OCI(1,242억원, 43억원↑) 등과 같다.
코스피 942개 종목 전체의 공매도잔고금액은 11월 30일 10조 3,764억원이며, 12월 1일은 10조 4,362억원이었다. 11월 30일 대비 597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8포인트(1.89%) 내린 719.44에 마감했다.

지수는 7.00포인트(0.95%) 내린 726.32로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5억원어치, 기관이 7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06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16%), 카카오게임즈[293490](-2.08%), 에코프로[086520](-3.12%), 펄어비스[263750](-3.82%), 리노공업[058470](-3.08%), 셀트리온제약[068760](-2.26%) 등이 2% 넘게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6조2천994억원, 4조9천470억원이었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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