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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 WILL’ FT아일랜드(FTISLAND), 다섯 개의 보물섬이 진정한 진가를 발휘할 시간…‘뜨겁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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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FT아일랜드 #FTISLAND #이홍기 #최종훈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 #콘서트
 
FT아일랜드가 서울 단독 콘서트 ‘WE WILL’을 개최하며 2년 만에 공연으로 서울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FT아일랜드 콘서트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펼쳐졌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콘서트에는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함께해 열광적인 호응을 보여줬다.
 
FT아일랜드는 2007년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으며 ‘사랑앓이’, ‘너 올 때까지’, ‘천둥’, ‘한사람만’, ‘바래’, ‘사랑 사랑 사랑’, ‘지독하게’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FT아일랜드는 자신들의 히트곡인 ‘사랑 사랑 사랑’과 ‘MEMORY’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최근 앨범인 ‘I WILL’ 수록곡 ‘BLACK CHOCOLATE’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었다. 이어진 최민환의 드럼 솔로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FT아일랜드(FTISLAND) 이홍기 / FNC
FT아일랜드(FTISLAND) 이홍기 / FNC
 
FT아일랜드는 밴드 그룹인 만큼 사운드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다. 팬들 역시 그들의 라이브 사운드를 듣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다고 말할 정도. 그런 그들의 라이브 사운드는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풍성했고, 강렬했으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BLACK CHOCOLATE’ 뒤에 이어진 최민환의 드럼 솔로를 시작으로 FT아일랜드의 락 사운드가 본격적으로 흐름을 탔다. ‘I WILL’ 앨범의 수록곡인 ‘TIME TO’와 ‘BE FREE’로 공연장을 열광으로 가득 차게 만든 FT아일랜드 멤버들은 땀에 젖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가장 처음으로 입을 연 이홍기는 “오늘은 DVD가 있는 날이다”라며 곳곳에 위치한 카메라에 대해 팬들이 가지는 의문을 해소했다. 최종훈 역시 “여러분도 지금 찍고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귀여운 표정으로, ‘기싱꿍꿔또’ 표정으로 있어달라”라며 분위기를 위하게 풀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팬들은 “보여줘”를 연호하며 멤버들에게 애교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홍기는 매정하게 “기싱꿍 해달라고?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지마!”라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홍기는 자신의 초록 머리에 대해 “오랜만에 2년 만에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 머리 왜 이렇게 했냐면 어제 팬분들 중에 제 머리를 가지고 놀리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그중에 양배추, 시금치, 배추 이런 거 많았다. 가장 충격적인 건 어릴 때 물 주면 자라나는 풀. 그래서 그걸 오늘 따라해 봤다”고 말했다.
FT아일랜드(FTISLAND) 이재진 / FNC
FT아일랜드(FTISLAND) 이재진 / FNC
 
또한 “아예 그냥 대놓고 까라는 느낌으로. 머리를 올리고 왔는데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땀이 나면 알아서 가라 앉을 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진은 무대 지시사항을 알려 주는 모니터를 바라보며 “그거 아냐”며 “여기 뭐라고 써져 있는 줄 아냐 ‘초록 색깔 땀 좀 잘 닦으세요’라고 적혀 있다. 홍기 씨”라고 말하며 이홍기를 놀렸고 이홍기는 “나한테는 초록 색깔 땀이 안 보인다”라고 수건을 가지러 가 폭소를 자아냈다.
 
‘TIME TO’, ‘BE FREE’, ‘지독하게’, ‘HEY GIRL’, ‘STAY’까지 팬들과 즐겁게 호흡하며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FT아일랜드는 무대 중앙 아일랜드 스테이지로 자리를 옮겨 소극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FT아일랜드(FTISLAND) 최민환 / FNC
FT아일랜드(FTISLAND) 최민환 / FNC
 
그동안 보여줬던 진한 락발라드가 아닌 FT아일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발라드를 보여주고 싶었다던 이홍기의 말과 더불어 멤버들 모두 그 무대를 위해 공들였다는 것이 단번에 눈에 보였다. 아주 작은 무대 소품부터 미러볼까지 준비해 모든 것이 완벽한 하나의 소극장을 만들어 분위기를 점령했다.
 
FT아일랜드는 ‘LAST LOVE SONG’, ‘MORNING COFFEE’, ‘BPM69’, ‘DO YOU KNOW WHY?’까지 본인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정통 발라드에 가까운 노래들을 선보였다.
 
노래 중간 한국 콘서트를 축하하고 여기 온 팬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샴페인을 따 건배를 하는 등의 연출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FT아일랜드(FTISLAND) / FNC
FT아일랜드(FTISLAND) / FNC
 
본무대로의 복귀를 위해 준비하는 FT아일랜드 멤버들, 그리고 이홍기는 아일랜드 무대에 남아 노래를 한 소절 불렀다. ‘바래’와 ‘새들처럼’을 부른 이홍기는 “저도 이 노래를 부를 때 소름 돋을 때가 많다”라며 “둘 중 한 곡이 나올 거다. 무슨 노래가 나올지는 저도 모른다. 멤버들에게 물어 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환은 드럼 박자로 ‘바래’를 시작했고 이홍기는 “민환이가 박자를 타버리면 난 어쩔 수 없다”라며 ‘바래’를 열창했다. 대표적인 히트곡답게 많은 팬들이 ‘바래’를 따라 불렀고 그 어느 콘서트 곡보다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 모두가 즐겨 부르는 무대가 탄생하게 됐다.
 
‘FALLING STAR’, ‘SHININ" ON’, ‘FREEDOM’까지 한바탕 락을 즐긴 FT아일랜드와 프리마돈나는 ‘TO THE LIGNT’, ‘PRAY’, ‘빛’까지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 무대를 떠났다. 하지만 아쉬움이 가득 남은 팬들은 앵콜을 연호했고 스스로 파도타기를 하며 FT아일랜드가 다시 무대로 등장하길 기다렸다.
FT아일랜드(FTISLAND) 최종훈 / FNC
FT아일랜드(FTISLAND) 최종훈 / FNC
 
이어 등장한 FT아일랜드는 아직 한국 정식 발매 전인 곡 ‘PUPPY’와 일본곡을 번안한 ‘FLOWER ROCK’, 1집 앨범 수록곡인 ‘FIRST KISS’까지 보여준 후 무대에서 내려왔다. 무대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 하고자 한 FT아일랜드는 무대에 앉아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 활동에 목이 말랐을 FT아일랜드는 “앞으로 이런 시간 자주 만들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요즘 음악할 맛이 난다.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자주 볼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FT아일랜드가 보여주는 그들만의 음악을 더욱 많은 곳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WE WILL’ 콘서트,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단단한 음악과 유대감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길 바란다.
FT아일랜드(FTISLAND) 송승현 / FNC
FT아일랜드(FTISLAND) 송승현 /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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