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스피, 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 마감…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고려아연·카카오뱅크·SK아이이테크놀로지·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서 외인·기관 순매수…개인 홀로 1천억원대 '팔자'
코스닥지수도 730대서 소폭 하락 마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25일 지수 흐름에 영향을 줄 재료가 없던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다가 2,430대 후반에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14%) 내린 2,437.86으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442.21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2,450선(2,449.66)까지 바짝 다가섰으나 이후에는 줄곧 2,43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3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 홀로 1천16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력한 지수 상승을 끌어낼 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가 2,440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는데 거래대금도 부진하고 실적시즌도 끝나면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 지수의 움직임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까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이었던 탓에 국내 증시의 재료가 더욱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는 증시가 실물경기의 하강 국면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코스피 2,400 중반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어 지수의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6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07%), 네이버(NAVER)[035420](-1.60%), 셀트리온[068270](-1.41%) 등은 전일 대비 약세였다.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이슈가 있었던 카카오[035720](-2.26%)도 하락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삼성SDI[006400](0.69%), POSCO홀딩스[005490](2.0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음식료품(0.26%), 종이·목재(0.30%), 철강·금속(2.64%) 등은 전날보다 오른 반면 섬유·의복(-0.76%), 화학(-0.09%), 전기·전자(-0.38%) 등은 떨어지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시황은 삼성전자 61,000원(▽ 400, -0.7%, 외인 49.91%), 카카오 56,100원(▽ 1,300, -2.3%, 외인 26.91%), 디지털대성 7,240원(▽ 30, -0.4%, 외인 0.99%), 한국조선해양 78,200원(△ 600, 0.8%, 외인 20.34%), ACE 베트남VN30(합성) 14,745원(△ 390, 2.7%, 외인 0%), KODEX 건설 3,025원(▽ 15, -0.5%, 외인 0.31%), LG화학 721,000원(▽ 7,000, -1.0%, 외인 48.09%),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7,860원(▽ 260, -3.2%, 외인 6.44%), 디딤 1,280원(보합, 외인 9.72%), KODEX 레버리지 14,760원(▽ 135, -0.9%, 외인 1.17%) 등과 같다.

이어 엔씨소프트 453,000원(▽ 6,500, -1.4%, 외인 43.49%), SK하이닉스 85,100원(▽ 1,800, -2.1%, 외인 50.76%), 크래프톤 219,500원(▽ 8,500, -3.7%, 외인 29.86%), KODEX 골드선물(H) 11,640원(△ 15, 0.1%, 외인 0.14%), 코오롱인더우 24,850원(▽ 100, -0.4%, 외인 12.1%), 위메이드 39,400원(▽ 16,800, -29.9%, 외인 4.26%), 맥쿼리인프라 11,250원(△ 150, 1.4%, 외인 13.22%), 아프리카TV 90,800원(▽ 2,000, -2.2%, 외인 19.03%), 현대홈쇼핑 49,350원(△ 50, 0.1%, 외인 25.45%), 포스코인터내셔널 23,600원(△ 150, 0.6%, 외인 9.04%) 등과 같다.

또한 정상제이엘에스 7,460원(▽ 20, -0.3%, 외인 5.5%), 나이스정보통신 27,700원(△ 250, 0.9%, 외인 20.38%), 네이버 185,000원(▽ 3,000, -1.6%, 외인 48.75%), 한솔케미칼 208,500원(보합, 외인 38.86%), 하이록코리아 23,500원(△ 1,250, 5.6%, 외인 15.48%), 고려아연 657,000원(△ 40,000, 6.5%, 외인 20.72%), OCI 97,700원(▽ 100, -0.1%, 외인 12.38%), 현대차 166,000원(▽ 1,500, -0.9%, 외인 29.03%), 대한항공 25,050원(보합, 외인 16.22%), 대한전선 1,745원(△ 30, 1.8%, 외인 2.05%) 등과 같다.

◆ 코스피 외인 매수 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거래소에서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259억원, 고려아연 247억원, 카카오뱅크 24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147억원, LG에너지솔루션 14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24억원, KT&G 115억원, 현대로템 112억원, 삼성SDI 78억원, 현대해상 61억원, 코오롱글로벌 51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46억원, 아모레퍼시픽 39억원, 삼성화재 37억원, LX인터내셔널 37억원, 포스코홀딩스 35억원, LG이노텍 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5억원, 한미약품 3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31억원 등과 같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326억원, SK이노베이션 151억원, 네이버 138억원, 기아 130억원, 코스모신소재 88억원, LG생활건강 87억원, KB금융 82억원, 두산에너빌리티 75억원, 삼성전자우 73억원, SKC 52억원, 롯데칠성 50억원, 카카오 49억원, 현대차 44억원, LG화학 41억원, 현대에너지솔루션 40억원, 우리금융지주 37억원, KCC 35억원, 금양 35억원, 하이브 32억원, 효성티앤씨 25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기관 매수 매도 종목

거래소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 371억원, 삼성SDI 293억원, 포스코홀딩스 153억원, 현대로템 149억원, 고려아연 125억원, 한국전력 99억원, 코스모신소재 82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81억원, 메리츠금융지주 78억원, 씨에스윈드 54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54억원, 롯데칠성 51억원, LS 44억원, 카카오페이 36억원, SKC 30억원, 현대건설기계 30억원, 이수페타시스 30억원, BGF리테일 29억원, 두산밥캣 27억원, GS리테일 26억원 등과 같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230억원, SK하이닉스 185억원, LG에너지솔루션 149억원, 삼성엔지니어링 121억원, LG이노텍 100억원, 현대차 79억원, 신한지주 76억원, 크래프톤 70억원, 기아 67억원, 한미약품 50억원, 카카오뱅크 43억원, 하나투어 38억원, LG전자 34억원, 넷마블 33억원, F&F 30억원, 한국항공우주 30억원, 맥쿼리인프라 28억원, 진에어 26억원, LIG넥스원 25억원, KT&G 24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및 변동금액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월 22일 기준 코스피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공매도 잔고금액, 증감액)은 LG에너지솔루션(5,384억원, 369억원↓), 삼성전자(4,994억원, 244억원↓), HMM(4,944억원, 21억원↑), 셀트리온(4,543억원, 3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975억원, 22억원↑), 카카오뱅크(3,041억원, 307억원↓), 아모레퍼시픽(2,860억원, 138억원↓), 두산에너빌리티(2,432억원, 26억원↓), SK하이닉스(2,291억원, 240억원↓), 현대차(2,064억원, 48억원↓), 삼성SDI(1,996억원, 75억원↓), 카카오(1,980억원, 104억원↓), 포스코케미칼(1,887억원, 16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819억원, 134억원↓), 크래프톤(1,726억원, 177억원↑), 호텔신라(1,664억원, 88억원↓), LG이노텍(1,524억원, 25억원↓), LG화학(1,286억원, 65억원↓), 카카오페이(1,162억원, 42억원↓), 고려아연(1,142억원, 50억원↑) 등과 같다.

코스피 941개 종목 전체의 공매도잔고금액은 11월 18일 10조 32억원이며, 11월 22일은 9조 7,586억원이었다. 11월 18일 대비 7,553억원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63%) 내린 733.5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0%) 내린 737.46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면서 73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2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129억원 어치씩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4.23%), 엘앤에프[066970](0.38%), 천보[278280](0.12%) 등은 올랐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2%), HLB[028300](-4.32%), 카카오게임즈[293490](-3.71%), 셀트리온제약[068760](-2.0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2천650억원, 4조6천42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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