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 달 착륙 실현될까
첫 단계로 우주선에 마네킹 태우고 달 궤도 비행
2024~2025년 유인 탐사 위한 방사능 등 안전 확인
12월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로 입수해 귀환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운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를 돌다 귀환하는 우주 여정에 돌입했다. 이는 인류가 지구를 넘어 본격적인 우주 대항해 시대를 알리는 새 여정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16일 오후 3시 4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강력한 불을 뿜으며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싣고 우주로 향했다.
SLS는 높이 98m, 무게 2600톤으로 30층짜리 건물보다 크며, 추력은 약 4000톤(880만 파운드)에 달한다.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Ⅴ(5호)'의 111m보다 짧아졌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 이 덕분에 우주선 '오리온'이 안정적으로 지구 궤도를 지나 지구 중력 밖 '달 전이 궤도'에 진입했다.
SLS에서 분리된 '오리온'은 비행 2~5일째 궤도를 수정하며 달에 가까이 진입한다. 비행 10여일 뒤에는 지구에서 45만 616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1970년 아폴로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선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인 비행에 성공하면 인류가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개척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후 오리온은 달 역행 궤도에 체류하며 지구 귀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비행 16일째부터 지구 귀환을 시작한다. 자체 엔진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다음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온다. 오리온의 총 비행시간은 25일 11시간 36분이다.
◆사람 대신 탄 마네킹 3개…우주 방사능 등 데이터 담아 귀환한다
오리온에는 마네킹 3개가 실렸다. 아폴로 13호의 무사 귀환을 이끈 우주인 '아르투로 캄포스'의 이름을 딴 남성 마네킹 1개와 '헬가' '조하르'라는 이름의 여성 마네킹 2개가 인류를 대신해 우주 여행을 한다.
마네킹에는 각종 센서가 달려 있어서 우주 방사능 노출량 등 인류가 우주에서 받게 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마네킹 좌석에는 비행 과정에서 받게 될 진동과 가속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토대로 인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면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2025년에는 우주비행사 4명이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5년까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과 SLS 로켓을 활용해 남녀 2명의 우주인이 달 남극에 착륙 후 6일 반 동안 체류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는 2025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0년대 후반까지 지속 가능한 달 기지을 건설한 후, 유인 화성탐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1개 국가 중 하나로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에 협조한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국은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운영성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잔해물 경감 조치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달 극지방 위도 영구음영지역의 촬영을 지원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달에 보내지는 민간 무인 착륙선·로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4년 탑재가 확정된 천문연의 과학탑재체 1종은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다.
이 외에 오리온과 함께 우주로 발사된 큐브샛 10기도 달과 지구를 공전하며 자원을 탐사하고, 추후 혜성·소행성 탐사를 위한 정보도 수집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16일 오후 3시 4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강력한 불을 뿜으며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싣고 우주로 향했다.
SLS는 높이 98m, 무게 2600톤으로 30층짜리 건물보다 크며, 추력은 약 4000톤(880만 파운드)에 달한다.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Ⅴ(5호)'의 111m보다 짧아졌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 이 덕분에 우주선 '오리온'이 안정적으로 지구 궤도를 지나 지구 중력 밖 '달 전이 궤도'에 진입했다.
SLS에서 분리된 '오리온'은 비행 2~5일째 궤도를 수정하며 달에 가까이 진입한다. 비행 10여일 뒤에는 지구에서 45만 616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1970년 아폴로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선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인 비행에 성공하면 인류가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개척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후 오리온은 달 역행 궤도에 체류하며 지구 귀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비행 16일째부터 지구 귀환을 시작한다. 자체 엔진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다음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온다. 오리온의 총 비행시간은 25일 11시간 36분이다.
오리온에는 마네킹 3개가 실렸다. 아폴로 13호의 무사 귀환을 이끈 우주인 '아르투로 캄포스'의 이름을 딴 남성 마네킹 1개와 '헬가' '조하르'라는 이름의 여성 마네킹 2개가 인류를 대신해 우주 여행을 한다.
마네킹에는 각종 센서가 달려 있어서 우주 방사능 노출량 등 인류가 우주에서 받게 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마네킹 좌석에는 비행 과정에서 받게 될 진동과 가속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토대로 인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면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2025년에는 우주비행사 4명이 달 착륙에 도전한다. 2025년까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과 SLS 로켓을 활용해 남녀 2명의 우주인이 달 남극에 착륙 후 6일 반 동안 체류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는 2025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0년대 후반까지 지속 가능한 달 기지을 건설한 후, 유인 화성탐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1개 국가 중 하나로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에 협조한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국은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운영성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잔해물 경감 조치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달 극지방 위도 영구음영지역의 촬영을 지원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달에 보내지는 민간 무인 착륙선·로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4년 탑재가 확정된 천문연의 과학탑재체 1종은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11/16 18: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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