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미국 인플레 둔화에 코스피·코스닥 3% 급등·환율 59원 급락…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SK하이닉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급등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량 급락해 1,31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률은 2021년 2월 25일(3.5%)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0에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전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7%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산하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5.54%), 나스닥지수(7.35%)가 폭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CPI 호재,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훈풍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1원이나 급락한 1,318.4원에 마감하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951억원어치, 기관이 9천915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6천619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주도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오늘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외국인뿐만 아니라 금융투자도 장중 현물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증시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동조해 삼성전자[005930](4.14%), SK하이닉스[000660](4.9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날 나스닥지수 급등으로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네이버(9.94%), 카카오[035720](15.55%)가 크게 올랐다.

카카오페이[377300]는 가격 제한폭(29.92%)까지 올랐고 카카오뱅크[323410](20.26%), 크래프톤[259960](18.23%), 엔씨소프트[036570](13.41%) 등 인터넷·게임주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94%), LG화학[051910](6.04%), 삼성SDI[006400](3.03%), 현대차[005380](1.47%), 기아[000270](2.10%) 등도 골고루 올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 강세에 서비스업(8.04%)이 크게 상승했고, 반도체주 강세로 전기·전자(3.98%)도 큰 폭 상승했다. 이외에도 운수창고(4.27%), 증권(3.82%), 화학(3.38%), 의료정밀(3.01%), 건설업(3.00%), 기계(2.79%) 등 업종이 크게 올랐다.
 
◆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개미 투자자 관심 종목 시황은 삼성전자 62,900원(△ 2,500, 4.1%, 외인 49.87%), 한미글로벌 45,050원(△ 50, 0.1%, 외인 1.4%), 카카오 58,700원(△ 7,900, 15.6%, 외인 27.06%), 지노믹트리 9,350원(△ 330, 3.7%, 외인 1.78%), 휠라홀딩스 33,250원(△ 150, 0.5%, 외인 41.9%), 셀트리온 192,000원(△ 5,000, 2.7%, 외인 21.63%), 한국조선해양 78,300원(△ 2,400, 3.2%, 외인 20.29%), TIGER 200 IT 30,165원(△ 1,305, 4.5%, 외인 0.06%), 네이버 193,500원(△ 17,500, 9.9%, 외인 49.19%), SK하이닉스 93,500원(△ 4,400, 4.9%, 외인 51.02%) 등과 같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91,100원(△ 4,600, 5.3%, 외인 4.46%), KODEX 배당성장 12,805원(△ 285, 2.3%, 외인 0.18%), 현대차 172,000원(△ 2,500, 1.5%, 외인 29.06%), 카카오페이 59,700원(△ 13,750, 29.9%, 외인 42.35%), LG에너지솔루션 624,000원(△ 19,000, 3.1%, 외인 4.98%), 수젠텍 10,700원(▽ 50, -0.5%, 외인 1.14%), ARIRANG 고배당주 11,400원(△ 100, 0.9%, 외인 0.1%), KODEX 건설 3,065원(△ 90, 3.0%, 외인 0.26%), 하이드로리튬 20,400원(△ 2,250, 12.4%, 외인 1.99%), 한국큐빅 2,730원(△ 165, 6.4%, 외인 4.21%) 등과 같다.

또한 삼성전자우 57,100원(△ 1,600, 2.9%, 외인 71.68%), 포스코케미칼 222,000원(△ 2,500, 1.1%, 외인 8.38%), 헝셩그룹 322원(보합, 외인 27.64%), SK아이이테크놀로지 64,000원(△ 4,800, 8.1%, 외인 8.19%), 아모센스 13,600원(△ 150, 1.1%, 외인 0.4%), 현대중공업 115,500원(△ 5,500, 5.0%, 외인 5.79%), 박셀바이오 39,000원(△ 1,200, 3.2%, 외인 4.6%), 소룩스 7,440원(△ 20, 0.3%, 외인 0.42%), 한송네오텍 1,530원(보합, 외인 0.96%), 강스템바이오텍 2,960원(△ 15, 0.5%, 외인 1.49%) 등과 같다.

◆ 코스피 외인 매수 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거래소에서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1,862억원, LG에너지솔루션 649억원, 삼성SDI 529억원, LG화학 479억원, LG이노텍 463억원, SK하이닉스 346억원, 카카오뱅크 286억원, 크래프톤 282억원, 삼성전기 277억원, 현대미포조선 257억원, 네이버 226억원, 호텔신라 222억원, 카카오 214억원, 엔씨소프트 210억원, 삼성전자우 204억원, 카카오페이 192억원, 두산에너빌리티 163억원, 대한항공 159억원, 현대중공업 151억원, 셀트리온 133억원 등과 같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포스코홀딩스 390억원, 신한지주 185억원, SK이노베이션 166억원, 현대로템 142억원, KB금융 141억원, 현대차 133억원, KT&G 128억원, 기아 122억원, S-Oil 111억원, SK텔레콤 85억원, GS건설 78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6억원, 삼성물산 66억원, 한국가스공사 63억원, 금양 60억원, 우리금융지주 50억원, 삼성화재 47억원, 현대해상 46억원, 롯데지주 42억원, 하나금융지주 39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기관 매수 매도 종목

거래소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2,079억원, 네이버 1,043억원, 카카오 632억원, 엔씨소프트 544억원, SK하이닉스 533억원, LG이노텍 493억원, LG화학 314억원, 대한항공 298억원, 한화솔루션 274억원, 크래프톤 263억원, 포스코홀딩스 261억원, 삼성SDI 222억원, 한국전력 210억원, 카카오뱅크 192억원, 하이브 190억원, 호텔신라 180억원, LG디스플레이 166억원, 셀트리온 161억원, LG생활건강 142억원, KB금융 142억원 등과 같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롯데케미칼 143억원, 한국가스공사 130억원, 현대해상 130억원, LG에너지솔루션 124억원, KT 121억원, CJ제일제당 10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3억원, 현대모비스 91억원, 포스코케미칼 72억원, SKC 61억원, 롯데지주 57억원, 대웅제약 56억원, SK이노베이션 56억원, HL만도 48억원, 오리온 44억원, SK텔레콤 37억원, 남해화학 37억원, S-Oil 35억원, 현대차2우B 35억원, 제일기획 32억원 등과 같다.

◆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및 변동금액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월 8일 기준 코스피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공매도 잔고금액, 증감액)은 LG에너지솔루션(6,359억원, 2억원↑), 삼성전자(5,853억원, 27억원↑), HMM(4,945억원, 96억원↑), 셀트리온(4,860억원, 11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022억원, 6억원↑), 카카오뱅크(2,975억원, 90억원↑), 아모레퍼시픽(2,862억원, 364억원↑), SK하이닉스(2,846억원, 35억원↑), 두산에너빌리티(2,463억원, 75억원↑), 삼성SDI(2,347억원, -24억원↓), 현대차(2,304억원, 24억원↑), 카카오(2,083억원, 2억원↑), 호텔신라(1,940억원, 19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861억원, 37억원↑), LG이노텍(1,838억원, -154억원↓), 포스코케미칼(1,750억원, -15억원↓), LG화학(1,629억원, -45억원↓), 크래프톤(1,445억원, 31억원↑), SK이노베이션(1,242억원, 8억원↑), 두산퓨얼셀(1,196억원, 23억원↑) 등과 같다. 코스피 941개 종목 전체의 공매도잔고금액은 11월 7일 10조 3,057억원이며, 11월 8일은 10조 3,803억원이었다. 11월 7일 대비 746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4포인트(3.31%) 오른 731.22에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2.75%) 오른 727.22에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천86억원 어치, 기관이 3천42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천3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01%), 에코프로비엠[247540](3.46%), 엘앤에프[066970](4.09%), HLB[028300](7.80%), 카카오게임즈[293490](11.08%), 에코프로[086520](2.70%), 셀트리온제약[068760](6.72%), 펄어비스[263750](5.28%), 천보[278280](3.14%), 리노공업[058470](9.46%) 등 전 종목이 큰 폭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3조7천408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7조3천507억원이었다.

김명수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