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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회사채 불안 주목…"시장 진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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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밴드로 2150~2250 제시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레고랜드로 인한 단기 자금시장 불안이 회사채 전반에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의 악재가 되고 있다. 증권가는 다음주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주가흐름이 전개될 수 있으며 회사채 시장의 진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212.55) 대비 0.57포인트(0.02%) 오른 2213.12에 마감했다. 5거래일 중 4거래일이 보합권을 기록하며 큰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금융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으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에 마지막 3거래일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06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657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6349억원 순매도 하며 증시를 압박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2796억원)와 연기금(-2161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뉴시스
뉴시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는 하방지지를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했다. 강원 레고랜드발 디폴트 우려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냉각, 회사채 불안으로 겹치면서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은 이같은 상황의 영향으로 4.7%, 1.5% 하락한 바 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기조와 부동산PF의 부실 우려로 단기자금시장이 특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단기자금시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무너진 심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좀더 강력한 추가 안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의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150포인트에서 2250포인트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2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며 채권시장 불안에 따라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악의 경우, 20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심리불안 진정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악의 파국을 상정한 국내증시의 바닥은 코스피 2000포인트선 어귀"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구글,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다. 또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맥도날드, 엑슨 모빌, 코카콜라 등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김용구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매크로 지표보다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종목인 만큼 향후 경기와 소비에 대한 전망, 가격 전가력 및 비용 대응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번 3분기 실적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향후 실적 경로에 대해 어떠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0월24일 = 글로벌 10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9월 시카고연방 국가활동지수, 현대차·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발표

▲10월25일 = 한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8월 FHFA 주택가격지수·10월 CB 소비자 신뢰지수·10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신한지주·KB금융·하나금융·코카콜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발표

▲10월26일 = 한국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미국 9월 소매도매재고·9월 신규주택판매,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메타 실적발표

▲10월27일 = 한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9월 내구재 주문·3분기 GDP, 애플·아마존 실적발표

▲10월28일 = 미국 9월 PCE물가지수·9월 개인소비, LG전자·엑슨모빌·쉐브론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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