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분노의 윤리학' 명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화 '분노의 윤리학' 측은 극중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쳐진 찰진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담았다.
"난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어!"
미모의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나쁜 놈 '정훈(이제훈)'이 로코코 스튜디오에서 '명록'과 '현수'를 향해 외치는 대사다. 그녀를 도청했지만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던 정훈은 그녀를 스토킹하고 그녀의 목을 조였던 두 사람을 향한 분노를 표출해 낸다. 그녀를 도청한 '정훈'은 자신의 잘못은 깨닫지 못하고 이기적인 변명으로 자신을 방어하며 "난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어"라며 다른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세 남자의 갈등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결국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로코코 스튜디오에 모인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을 향한 제일 나쁜 여자의 명대사이다. 제일 나쁜 여자 '선화(문소리)'는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로 자신은 죄가 없다며 악질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세 남자의 모습에 의미심장한 대사 한마디를 건넨다. '선화'는 "결국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라는 대사와 함께 그들의 상황을 지켜보며 방관하는 자세를 보인다. 이 대사는 영화 속 개성 넘치는 다섯 캐릭터들에게 내리는 간단명료한 설명이자 강렬한 한 방 같은 대사다.
"분노가 제일 형님이다"
살해된 미모의 여대생의 삼촌이자 그녀에게 5천만원을 빌려 준 사채업자 '명록'.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그는 화가 나면 지체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풀어내고 만다. 그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명록'의 명대사는 많은 관객들에 뇌리를 스치며 명대사로 자리잡았다. "기쁨, 슬픔, 분노, 쾌락...이 중에서 뭐가 제일 중요할 것 같냐? 분노야 분노. 분노가 제일 형님이다"는 '명록'의 의미심장한 이 대사는 많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에는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등이 출연하며 지난 21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