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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드러누운 한혜진→일본 디자이너 의상 논란도…보그 화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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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모델 한혜진이 청와대에서 찍어 화제가 된 패션화보가 삭제됐다.

24일 패션매거진 보그 코리아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던 청와대 화보를 모두 삭제했다. 

앞서 보그는 지난 22일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공개하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전국의 문화유산 75개를 10개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방된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에서 찰영됐다. 모델 한혜진을 주축으로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한혜진 / 보그 코리아
한혜진 / 보그 코리아
화보가 공개된 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화보에 일본 디자이너의 작품도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탁 전 비서관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혜진 씨는 모델이고,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보그 코리아도 그 공간에서(청와대에서) 화보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문제는 정부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예술인들이나 혹은 집단들의 평판에 해를 자꾸 끼치는 것이다. 어제 (문화재청의) 해명을 보면, '한복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아주 솔직하지 못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한복을 알리기 위해 찍었다'고 설명하던데, 다른 여러 복장도 있고 심지어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작품도 있다. 그런 것들을 자꾸 숨긴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보그 측은 공개 이틀 만에 해당 화보를 삭제했다. 삭제된 배경이나 혹은 재공개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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