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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터틀넥-플리츠…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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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일본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사망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세이 미야케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세이 미야케는 지난 5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암으로 전해졌다.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세이 미야케는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인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았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이세이 미야케는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론칭하며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세이 미야케를 대표하는 디자인은 '플리츠'다. 여성복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는 꾸준히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다. 또한 바오바오백 역시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또한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였던 검은색 터틀넥 역시 이세이 미야케의 작품이다.

생전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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