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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 "대장암 투병, 아내가 6개월 간 대소변 다 받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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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대장암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은 원로 코미디언 한무(77)의 근황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 조선(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장암 수술 후 1년 가까이 투병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한무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무는 전설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독특한 외모와 '방귀 개그'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4년 전, 갑작스럽게 대장암 선고를 받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생의 힘들었던 시기,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건 '미8군 밴드 출신' 7세 연하의 아내였다. 이날 방송에선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과거 월남전쟁 당시 위문공연이 한창이던 때, 유쾌한 말재주로 위문공연 MC를 보던 한무는 무대를 뒤흔든 여자 밴드를 만나게 된다. 한무는 밴드 중 베이스 기타를 치고 있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밥 잘 사주는 오빠(?)' 노릇을 톡톡히 한끝에 연애에 성공했다. 한무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사준 거"라고 웃었다.

열열한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에게 예기치 않은 '암'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다. 한무는 2018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아내의 병간호 과정은 이뤄말하기 힘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도 한 마디 불평불만도 하지 않았고, 끝까지 절망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무는 "수술 받았을 때 아내가 고생을 너무 했다. 6개월 간 대소변을 다 받았다. 진짜 잘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지"라고 말했다. 외유내강의 아내는 오히려 그때를 생각하면서 "'더 잘해줄 걸…' 못해준 건 (마음에) 남아있죠"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평소 표현이 서툰 한무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내에게 전한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또 이날 한무는 고(故) 개그맨 서영춘을 떠올리며 그가 '붕어'라는 별명을 붙여준 사연도 전했다. 그러면서 "붕어라는 별명 덕에 CF도 찍어서 돈 많이 벌었잖아. 그거 히트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한무와 함께 50여 년 뚝심 있는 개그 인생을 산 코미디언 방일수와의 만남도 그려졌다. 60년대 개그 공연 무대를 주름잡던 방일수의 깜짝 근황부터 예능인들의 중심지였던 스카라 극장에서 공연했던 즐거운 추억 등을 털어놓았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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