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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같은 끝내기 날린 최형우…KIA, 힘겹게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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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바로 아래에 자리한 팀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KIA 타이거즈가 힘겹게 연패를 끊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6위 두산과의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해 3.5경기차 추격을 허용한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격차를 다시 4.5경기로 벌렸다. KIA(49승1무48패)는 승패 마진 +를 회복했고, 두산은 43승2무51패가 됐다.

4-4로 맞이한 10회말 승부가 갈렸다. KIA는 2사 1루에서 두산 포수 박세혁의 패스트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이는 최형우. 마운드에는 장원준이 버티고 있었다.

두 베테랑들의 치열한 수싸움에서 최형우가 웃었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2B-2S에서 장원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의 홈 쇄도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펼치던 두산 중견수 정수빈은 몇 걸음 쫓아가다가 이내 포기했다. 최형우는 동료들의 물 세례를 기분 좋게 받아냈다.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지만 KIA 선발 놀린은 놀라운 역투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놀린은 8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사사구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놀린은 불펜 투수들의 피로가 쌓은 가운데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놀린의 무실점 투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9회말 매서웠던 추격전에도 시리즈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마저 잡았다면 KIA를 2.5경기차까지 압박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5회까진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놀린과 두산 선발 곽빈은 안정적인 투구로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말 KIA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2사 후 소크라테스가 3루타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하자 최형우가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놀린을 앞세워 1점차 우위를 지키던 KIA는 8회 멀찌감치 달아났다. 무사 1,2루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로 값진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김선빈이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려들여 KIA가 4-0까지 치고 나갔다.

두산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잠잠하던 두산은 9회초 바뀐 투수 박준표를 공략했다. 1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인태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두산은 김재호가 한승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4로 추격했다.

두산은 가장 두산스러운 방식으로 균형을 맞췄다. 1사 만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성 땅볼을 날린 강승호는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 사이 3루 주자 조수행은 물론 2루에 있던 대주자 전민재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 쇄도,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두산은 끝내 역전에 이르진 못했고, 다시 전력을 추스른 KIA는 최형우의 안타로 접전을 끝냈다.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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