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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자포리자 원전 부근 등 주말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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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러시아군은 주말인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 두 곳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으며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부근을 포함해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계속했다고 AP통신, CNN 등이 우크라이나 군과 지방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바흐무트와 아우디이우카 두 도시 모두 러시아가 슬로비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의 지역 중심지로 진격하려면 바흐무트를 점령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공격의 주요 목표로 여겨져 왔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도네츠크 방면에서 적이 바흐무트 방면과 아우디이우카 방면에 주력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상 공격과 육군 항공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슬로뱐스크에 대한 러시아의 마지막 공격은 7월30일이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추가 공격을 예상하고 도시 주변에서 진지를 강화하고 있다.

도네츠크 북부 거점 도시인 슬로뱐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자원부대를 지휘하는 유리 베레자는 AP통신에 "오랫동안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토요일(6일)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포격으로 도네츠크 지역에서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주지사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부근 드네프르 강의 건너편 도시인 니코폴의 주거 지역에 러시아 로켓이 떨어져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원자력 발전소는 전쟁 초기에 러시아 군이 점령한 이후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자정 이후, 러시아군은 (소련 시절) 그라드(Grad) 로켓으로 니코폴 지역을, 포신으로 크리비리흐 지역을 공격했다"라고 썼다.

CNN은 이번 주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상황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한 후 5일 유럽에서 가장 큰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음이 울려 퍼지면서 잠재적 재난에 대한 공포가 재연되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뻔뻔스러운 범죄이자 테러 행위"라며 러시아 정부를 비난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이 원전과 주변 지역에 세 차례 포격을 가했다며 부인했다고 CNN이 전했다.

밤새 러시아의 또 다른 미사일 공격은 자포리자의 일부 기반 시설을 손상시켰다. 지난 18일 러시아군은 니코폴에 로켓 60발을 발사하여 인구 10만7000명의 도시에서 주거용 건물 50채를 손상시키고 주민들에 대한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이 날로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자력 안전의 모든 원칙을 위반했다"며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이 운영되는 방식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투로 인한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미국전쟁연구소(ISW)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 지역을 의도적으로 포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기업은 토요일에 러시아 군이 발전소 지하실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포격을 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직원이 그 곳에 가는 것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국영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Enerhoatom)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직 이 건물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포격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피난처가 없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사는 지난 5일 러시아 로켓이 질소-산소 장치와 고압 전력선을 포함한 공장의 시설을 손상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관리들은 피해를 인정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의 탓으로 돌렸다고 보도했다.

전쟁 초기 원전 시설 부근에서 격렬한 전투가 처음 일어났을 때, 핵 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촉발했다.
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 핵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3월5일 원자력 발전소 점거 이후 총구를 관리자들에게 겨누고 일하도록 강요했으며 이후, 크렘린궁은 러시아 핵 기구의 관리들과 기술자들을 보내 이 시설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것을 도왔다고 CNN이 전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계속 됐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6일 새벽 전에 흑해 미콜라이프 항구에 로켓을 발사한 후 민간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오후에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미콜라이프 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북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와 그 주변 지역도 밤새 러시아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가 밝혔다.

하루키우 근처의 추위브 마을에 사는 18세 소년은 토요일에 불발된 포탄을 주운 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추위브와 하루키우는 모두 러시아 국경 근처에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의 지속적인 포격을 견뎌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수미주에서도 거의 지속적인 포격과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미 주지사는 토요일에 이 지역이 전날 러시아로부터 60번 이상 타격을 받았으며 부상당한 민간인 1명이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전이 치열한 전선에서는 러시아가 이란의 전투용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이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유튜브에서 "이란이 러시아 군대에 46대의 드론을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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