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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5세' 가수 최용준, "초등학생 때 본 부모님 불화에 비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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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최용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5일 푸하하TV 유튜브 채널에는 '※소름주의※가수 최용준이 앉기도 전에 고민을 다 알아맞힌 정호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용준을 만난 정호근은 "세상의 모든 남자는 내 적이다. 좋은 관계로 시작했다가 악연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의 기대가 컸다. 어머니의 사랑이 컸고, 아버지는 적이었다"고 말했다.
 
푸하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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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사실 최용준 씨는 독신이어야 한다. 장가 아직 안 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용준은 "독신이다. 장가 안 갔다. 결혼할 마음도 없다"고 답했고, 정호근은 "어릴 때부터 가슴 속에 아픔이 있다. 부모님이 죽기 살기로 심하게 싸우지 않으셨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최용준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독신이 되기로 했다. 당시 초등학교 때 싸우는 걸 보고 '엄마, 아빠는 왜 싸우지? 저럴 바에 결혼을 왜 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에게 유독 엄했던 아버지에 대해 "그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가수 말고 제가 다른 일을 하길 바라셨다. 제 콘서트장에 오시고 하긴 했는데 (성공해도)기뻐하는 표현 같은 게 없으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에 가족들이 하루 아침만에 이민을 가야 했던 일도 있었다고. 최용준은 "(당시)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저만 혼자서 다시 왔다. 아버지하고 충돌이 있었다. '서울 안 보내주면 죽겠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어머니가 숨겨놓은 돈으로 한국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와서 또 운 좋게 데뷔를 했는데 그게 히트가 됐다"고 회상했다.

앞서 올해 나이 55세인 최용준은 '아마도 그건' '목요일은 비' '너의 모습'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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