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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무엇을 밝혔고 놓쳤는가…'생명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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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은 생명이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생명이 무생물로부터 우연히 생겨났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생명의 본질은 결국 유전자와 뇌로 환원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분석하면 생명 전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생명을 바라보는 현재의 이런 관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것은 과연 과학적일까. 그렇게 생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정우현 덕성여대 약학과 교수는 '생명을 묻다'(이른비)에서 현대과학이 생명을 올바로 설명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생명은 우연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생명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명은 어떻게 진화하는지, 생명에 어떤 법칙이 있는지 등 현대과학이 간과하기 쉬운 15가지 질문을 던진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인류가 이 물음들에 어떻게 답해 왔는지 하나씩 살핀다. 30명의 걸출한 과학자·작가·사상가·철학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주장과 목소리를 담았다. 저자는 각각의 목소리에 어떤 모호함이 있고, 어떤 모순이 숨겨져 있으며, 어떤 점에서 그들의 주장에 실현 불가능성과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지 지적한다.

정신과 물질·육체와 영혼을 분리하는 이원론을 주장했던 데카르트는 중세의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생명에 대한 기계론적 가치관을 유행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동물의 육체는 영혼이 없이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자동인형'에 불과하다는 기계론적 생명관은 생명의 역사에서 낡은 생기론과 목적론을 완전히 몰아냈다.

'모든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는 놀라운 비밀을 밝혀낸 현대 물리학은 생명마저 똑같은 원리로 분해해 입자의 모임, 물질의 한 형태로서의 생명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물질은 생명의 모든 것이 되었고, 생명의 모든 신비한 현상은 결국 물질로 설명되리라 봤다. 이러한 시각은 모든 생명 현상이 '유전자', 그것의 끝없는 진화를 통해 만들어낸 생명의 최종 병기, 즉 '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는 기계론적 환원주의와 유물론적 결정론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대중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흥미롭게 요리해서 내놓는 과학지식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과연 그것이 사실이며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은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과학을 어렵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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