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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폭격으로 격전 이틀째 ..제2의 '가자 전쟁'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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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민간인 지역을 초토화 한 뒤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 남부지역으로 로켓포를 발사하면서 이틀째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처럼 전투가 계속 격화되면서 지난 해 5월의 가자지구 대 전쟁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중동전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의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이 곳에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에는 어린이도 6명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투가 시작된 것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이슬라 지하드 무장단체의 사령관을 "임박한 공격을 예방한다"는 구실로 5일 폭격으로 살해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최대 군사조직인 하마스는 이번 전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채 과격한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불과 1년전에 이 곳에서 대 전쟁을 치렀고, 지난 15년 동안 4차례의 큰 전쟁과 여러 번의 소규모 국지전을 거치면서 인구 200만명의 가난한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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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계속해서 전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있을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계속적인 로켓포 공격에 대응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징벌적 공습을 지속하느냐에 달려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측에서 발사한 로켓포가 6일밤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마을에 잘못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죽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장 조사 결과 "의심할 여지없이" 이슬람 지하드 군의 오폭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측은 아직 공식 언급이 없다

익명의 팔레스타인 의료진 한 명은 이 폭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6일 새벽 이스라엘 폭격기들은 가자 시티의 아파트 건물 4군데를 폭격했다. 이 곳들은 이슬람 지하드군과 관련된 장소이며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공습 전에 경고를 해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날 이스라엘 공군은 또 다른 공습에서 차량 한대를 폭격해서 75세 여성을 살해하고 6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전폭기들이 이슬람 지하드 멤버의 주택에 폭탄 2발을 투하해서 2층 건물이 있던 자리엔 커다란 분화구가 생기며 건물 잔해로 가득찼고 이웃 주택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웃주민 여성 후다 샤말라크는 "우리에게 미리 경고했다고? 경고는 포켓포탄으로 대신했고, 우리는 빈손으로 집에서 급히 탈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폭격당한 집에는 여러 세대의 15명이 살고 있었다고 했다.

지하드 사령관이 살해 당한 집에서는 어린이 6명을 포함한 2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죽었고 부근의 200여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5일 지하드군 15명만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일 부터 가자로 통하는 국경관문을 봉쇄하면서 6일 정오께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연료가 떨어져 작동을 중단했다.
뉴시스 제공
이 때문에 가자지구에는 하루에 4시간만 전력이 공급되어 자가 발전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만성적인 연료난으로 한 여름의 폭염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 민병대도 이 날 이스라엘 국경 너머로 로켓포를 주기적으로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6일 저녁까지 450발의 로켓포가 발사되었고 그 중 350개는 이스라엘 안으로 떨어졌지만 대부분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망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파편으로 경상을 입은 사람만 2명 발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발포했다.

하지만 로켓포탄 가운데 한 발은 남부 대도시 텔 아비브 쪽으로 발사돼 한 때 공습경보로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이 포탄은 방공망에 걸렸거나 바다로 떨어진 것 같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일요일인 7일은 유대인들이 옛 성전들의 파괴를 추념하는 티샤 바브 종교기념일이어서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장벽앞에서 갖가지 행사가 예고되어 있고 국회의원들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날이 이번 전투가 전쟁으로 확대되느냐 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총리는 5일 TV연설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전투를 확대할 의사는 없지만, 전쟁을 굳이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1월 총리 선거에서 유임을 원하는 라피드 총리에게는 이번 가자지구 전투가 정치적 해결사로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하지만 중도파 TV진행자 겸 작가 출신의 라피드 총리는 전 내각에서 외무장관으로 일했지만 안보와 국방 방면에는 경험이 없다. 따라서 하마스와의 오랜 전쟁을 이끌었던 베냐민 네타냐후 같은 강경파 정치인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 있다.

하마스도 지난 해 전쟁으로 거의 전 국토가 파괴된 후 아직 재건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빈곤한 나라를 이끌고 다시 전쟁을 해야하느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져있다.

현재 팔레스타인의 실직률은 50%를 넘었고 2007년 하마스의 집권 이래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엄격한 봉쇄로 빈곤층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6일 가자지구의 전쟁확대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국 정부와 소통하면서 하마스가 전투에 뛰어들지 않도록 중재하고 있다고 이집트군의 한 정보장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필요하면 2만5000명의 예비군을 소집하도록 이미 국회승인을 마쳤고, 정부 당국은 국경지대에서 80km 이내 거리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주민들의 바깥 활동을 제한 하는 등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전투는 이란이 후원하는 이슬람 지하드 단체로 하마스보다 규모가 작은 그룹이 진행중이다. 이 단체와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을 침략군으로 규정하고 벌써 여러 해 동안 로켓포 발사등 전투에 참여해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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