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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신에게도 필요한 성장…크리스 헴스워스-나탈리 포트만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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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 해당 리뷰에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한줄평: 다시 기록되는 토르의 성장기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6번째 작품이다. 또한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 토르의 4번째 솔로 무비이기도 하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또 다른 성장 일기다. 어린 토르가 달려가며 성인 토르로 변화하는 짧은 장면들처럼, 이 작품에서도 목표를 향해 달리며 성장하는 토르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토르는 이미 앞선 시리즈들과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통해 상실과 성장을 기록해 왔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상실과 성장이라는 미션을 부여 받는다. 이 과정에서 토르는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의 나탈리 포트만의 재등장 역시 토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 크고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토르의 내면적 성장을 이끌어내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간’인 제인 포스터는 이번에도 그 힘을 발휘한다. 또한 그는 마이티 토르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키가 되기도 한다.

제인 포스터와 토르의 합뿐만 아니라 발키리(테사 톰슨)과 보여주는 호흡 역시 안정적이다. 인간에서 히어로가 된 인물과 전사에서 뉴 아스가르드의 통치자가 된 발키리의 처지가 밸런스를 맞추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목표가 형성됐을 때 시너지를 일으킨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또한 이번 작품은 고르(크리스찬 베일), 제우스(러셀 크로우), 흰색 염소 투스그라인더, 회색 염소 투스나셔의 MCU 데뷔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이 캐릭터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들을 완벽하게 해낸다. 특히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과 제우스 역의 러셀 크로우는 극의 긴장감을 더할 뿐 아니라 향후 이어질 스토리의 갈등 요소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작품의 최고 빌런인 고르의 서사가 오프닝에서부터 촘촘하게 쌓인다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빌런의 선택과 행위들에 의문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은 ‘토르: 러브 앤 썬더’ 서사 흐름에 큰 장점이 된다. 동시에 ‘신은 무엇을 하는가’ ‘신은 정말 정의로운가’ 등 부가적인 질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역시 작품 초반 재미를 선사한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뿐 아니라 네뷸라(카렌 길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로켓(브래들리 쿠퍼), 그루트(빈 디젤), 그래글린(숀 건)은 분명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낸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이외에도 헤임달(이드리스 엘바), 디오니소스(사이먼 러셀 빌), 연극 배우 로키(맷 데이먼), 연극 배우 토르(루크 헴스워스), 연극 배우 오딘(샘 닐), 연극배우 헬라(멜라사 맥카시) 등 반가운 얼굴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다시 한 번 토르의 솔로 무비를 연출하게 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특유의 시선들과 해석들이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녹아 들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색감, 친근하지만 ‘신’ 그 자체인 토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려 노력한 장면들이 눈에 띈다.

토르 특유의 유머 역시 여전하다. 그와 주변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연출과 대사들이 이어지며 소소한 웃음을 더한다. 이 장면들은 ‘신’인 토르가 가진 ‘인간성’을 보여주는 장치가 된다. 또한 돌아온 묠니르와 토르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스톰 브레이커가 갖는 이야기들 역시 작품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개봉일은 오는 6일이다. 쿠키 영상은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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