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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 클럽이라 공연 거부"…클럽 '뉴플로우' 측, '훅' 아이키 당일 무대 취소에 재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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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댄서 아이키 측이 클럽 공연 불발 이유를 밝히며 강력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클럽 뉴플로우 측이 재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29일 뉴플로우 측은 "뉴플로우를 응원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용기를 내어 추가 입장문을 올리게 되었다"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뉴플로우 측은 "뉴플로우는 대항사와 계약체결 전, 총 3차례에 걸쳐 상호명을 볼바르게 안내했다"며 "뉴플로우는 대행사에 공연팀에 대한 공연을 문의 시 '클럽명 : 뉴플로우, 장소: 홍대, 고객: 여성 그리고 여성들만 올 수 있는 클럽, 내용: 스우파, 인스타 만명 기념 감사 공연' 이라고 전화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키 인스타그램
아이키 인스타그램
 
이어 "이후 6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5분경 대행사로부터 공연팀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뉴플로우는 곧바로 확정 의사를 밝혔다. 대행사 측에서는 당일 내로 출연료 전액을 선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며 "뉴플로우는 대행사 측에 절대 공연이 중도에 취소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피력했고, 대행사 측에선 '(공연팀이) 사고로 다치지 않는 이상 절대 취소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플로우 측은 1시간 만에 출연료 전액을 대행사에 송금했지만, 계약 합의 4시간 경과 후 대행사 측은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라는 이유로 계약 파기 의사를 밝혔다고.

이에 뉴플로우 측은 "소속사 실장 또한 뉴플로우 고객분들의 성적 지향으로 인해 공연 계약 관련 항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통화로 '성소수자 클럽이라고 얘기하셨나. 아니면 여성들이 많이 오는 클럽이라고 얘기하셨나. 왜 우리가 취소하는지 본인이 더 잘 알잖나. 정확한 워딩과 정확하게 얘기를 했으면 이렇게 당일 취소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 취소 공지가 늦게된 원인에 대해 "뉴플로우는 급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한 대안을 요구했고, 대행사는 대안을 준비하기 위한 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계약금은 바로 돌려줄 수 없다며 기다리라고만 했다"며 "그리고 클럽 오픈 1시간 40분 가량을 앞두고 소속사 실장은 뉴플로우 책임으로 공연 취소를 공지할 것을 요구했고, 클럽 오픈 10분을 앞두고 대행사는 애초의 공연 취지와 전혀 다른 아티스트를 대안으로 뉴플로우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당초 '레즈비언 클럽'으로 소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성 소수자 업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의 아웃팅을 방지하고자 공개적인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만약 일반 클럽이 공연계약을 체결하고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경우였다면, '우리 클럽은 이성애자만 오는 클럽이다'와 같은 내용을 대답하도록 수차례 요구 받았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뉴플로우 측은 "소속사가 공연을 거부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저희 뉴플로우가 레즈비언 클럽이라는 것이 고려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면, 한 사람의 소수자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개인의 성적 지향이 인간으로서의 공연 문화를 향유할 권리나 자격을 논하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뉴플로우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키 훅팀 전원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고, 공연비를 전체 금액 입금한 후에 따로 홍보를 허락받아 홍보를 했으나 오늘 당일 아이키 훅팀 쪽으로부터 올 수 없다는 연락을 당일 갑자기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키 측은 "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은 이후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지만, 공연 전후 아이키의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던 와중 처음 전달받은 클럽명은 물론 해당 행사에 대한 정보 또한 상이함을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출연이 어렵다고 결정, 제안주신 대행사에 약 1시간여 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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