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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장도연X장성규X장현성, 전두환 대통령 되기 위한 명분…삼청교육대의 탄생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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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정성규,장현성이 전두환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명분으로 인간 재생을 위한 삼청교육대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게 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성규, 장도현, 장현성이 이야깃꾼으로 배우 윤균상, 임지연,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해서 ‘1980년 불량배 소탕 작전’ 편을 들려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이야깃꾼들은 “전국민, 초집중 레전드 드라마 ‘모래시계’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이 드라마는 얼마나 인기가 있어서 귀가시계라는 별명까지 붙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 다루는 사건이 이 드라마에 나와서 재방송을 하지말라는 명령까지 했다”고 했다. 

43년 전 그날, 1980년 서울 평범한 이들이 하나둘 사라지는데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놀던 고등학생 이승호(18), 동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던 한일영(23), 형과 함께 사진관을 운영하던 박이수(24)가 갑자기 실종됐다.

이승호는 국어 교과서를 읽었고 별 일도 아닌 일로 친구들과 시비가 붙게 되고 경찰에 붙잡혀 가게 됐는데 200여명이 사람들이 모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군부대로 끌려간 사람이 무려 4만 명에 이른다고 했다.

경찰들에게 강제로 잡혀간 사람들은 빨간 모자를 쓴 조교들에 의해 “심어”라는 명령을 받고 원산폭격을 하게 됐고 군인도 아닌 젊은이들은 힘든 자세에 쓰러지자 공포탄 소리를 듣게 됐다.  한일영은 선감학원에서 자신의 의지가 됐던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삶이라는 글자를 팔에 새겨서 잡혀왔고 ‘삶’이라는 문신 때문에 삼청교육대에 잡혀왔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한일영은 선감학원의 원생으로 당시 소년판 '삼청교육대'라고 불리던 곳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했고 5년이 지나서 팔에 '삶'이라는 문신을 했다고 억울하게 다시 잡혀서 삼청교육대에 가게 됐다고 하면서 지옥의 섬 삼청교육대로 끌려온 사람들은 총 4만명이었고 중학생 17명이고 여성은 319명이 있었다.

끌려온 사람들은 1989년 8월 ‘사회악 일소 특별조치’ 일명 ‘불량배 소탕 작전’이 발표했고 국가에서는 사회악을 제거하고 새사람을 만든다는 명분 아래 뉴스에도 나오며 홍보를 했다.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사람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훈련과 쏟아지는 매질, 끔찍한 가혹행위로 죽음의 공포까지 경험하게 했다.

식사 시간에는 삼청교육대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면 돼지고리를 먹지말자, 소보다 못하면 소고기를 먹지 말자”라고 외치게 했고 10초 안에 식사를 마치게 했다. 식사량을 적게 주는 이유는 ‘공복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육체적 반발을 줄이고 본인의 과오에 대한 회개의 속도가 빨라진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승호 씨는 무려 43년이 지났는데도 털어놓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다고 했는데 화장실에 갈 때는 허락을 받고 단체로 가게 됐는데 조교가 보는 앞에서 배변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야외에서는 큰 웅덩이를 파서 오줌을 누게 했고 그곳을 ‘지옥탕’으로 불리게 됐는데 바로 개구리를 집어 넣고 개구리를 잡게 했고 잠수를 하게 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당시 삼청교육대의 의무병은 "훈련이 너무 힘든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침대에 양쪽 팔을 묶어놨더니 풀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삼청교육대에서 사망자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54명이었다. 형과 사진관을 함께 운영하던 동생 박이수는 삼청교육대에서 돌아왔지만 정신을 놓은 상태가 되었고 형을 몰라보게 됐고 요양원에 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국어책 때문에 삼청교육대에 들어간 이승호는 삼청교육대를 나오자 이웃들의 눈초리와 학교에서의 퇴학처리로 충격을 받았는데 이승호가 괴로워하자 어머니는 자책감을 느끼며 이승호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한일영은 삼청교육대 퇴소를 못하고 근로봉사를 하게 됐고 선감학원에 이은 두 번째 탈출을 시도하게 됐다. 한일영은 탈출을 시작하게 됐고 지뢰밭 사이를 기어가서 기차가 다니는 곳까지 도착하게 됐고 기차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는 화장실에 숨어있었는데 곧이어 헌병이 기차에 오르더니 한영을 찾아내고 수갑을 채웠고 혀를 깨물었지만 죽지는 못했다. 한일영은 곧바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지만 삼청교육대로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지만 징역 1년형을 받고 공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전했다.

한일영은 출소를 하자마자 자신이 새겼던 삶이라는 문신을 지우는 일이었고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상처를 내서 지우게 됐다고 했다.

또 삼청교육대는 전두환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로 대통령이 되기 위한 명목으로 정의사회구현이라는 플랭카드를 붙이고 전국의 불량배를 소탕하겠다고 하면서 삼청 교육대가 탄생했다고 했고 이후 청문회에서 "유감스럽다"라는 말로 일축하면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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