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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가수 김민우, 자동차 딜러 생활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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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가수 김민우가 신용불량자가 됐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3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가수 김민우는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IMF 상황까지 겹쳤었다고 털어 놓았다.

가수 김민우는 "시골 가서 50만 원이라도 벌어야 했다. 작은 시장 무대라도 가야 했다. 그런데 행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경제력으로 뭘 할 수 없어지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대출 받은 것, 카드로 산 것도 있었는데 다 막혔다"라고 전했다.
 
MBN '동치미' 화면 캡처
MBN '동치미' 화면 캡처
 
김민우는 "친한 친구 결혼식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걸어갔다.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친구에게 약속한 축가를 불러줬다. 술 한 잔 하고 돌아와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맡 탁자에 (수면제) 봉투가 있었다. 그걸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도 모르게 했던 행동이다. 보통은 응급실에 실려가야 하는데 다음날에 정시에 눈이 떠졌다. 나가서 '나는 지금 신용불량자고, 몇 억의 빚이 있다. 앞으로 40~50년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도전하자고 생각했다. 로드 매니저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김민우는 "어머니가 친구 아들이 다니던 자동차 회사에 가보라고 권유했다. 그 회사 사장님에게 '도전하고 싶다. 길을 열 수 있게 도전하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자신이 자동차 딜러를 새로운 직업으로 삼게된 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올해 나이 54세인 김민우는 데뷔 이후 노래 '사랑일뿐이야'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딸 1명을 자녀로 뒀다.

그러나 김민우의 부인은 혈액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와이프와 사별 이후 김민우는 현재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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