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북한 신형 SLBM 사거리 4000㎞로 증가?…잠수함도 커질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북극성-5ㅅ 사거리 3000㎞ 이하
SLBM 운용할 5000t 이상 잠수함 필요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25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의 사거리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급인 400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북한 인민군 창건 주년 기념 열병식 평가 및 함의' 보고서에서 "북극성-5ㅅ SLBM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북극성은 기존 북극성-5ㅅ 대비 전장이 대략 1m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이어 "따라서 콜드 런치를 통해 잠수함 발사관으로부터 수중으로 사출된 신형 북극성을 1단 추진 체계가 점화되기 전까지 수면 위로 부상시키는 부스터까지 포함 시 신형 북극성의 전체 전장은 대략 12m 전후"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기존 SLBM과 신형 SLBM. 2022.05.07. (자료=신승기 위원 제공)
[서울=뉴시스] 북한 기존 SLBM과 신형 SLBM. 2022.05.07. (자료=신승기 위원 제공)
그는 "신형 SLBM은 전체 3단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며 3~4발 정도 재진입체 탑재가 예상된다"며 "추진력 강화 차원에서 전장이 일부 확대됐다는 점에서 신형 북극성 최대 사거리 역시 기존 북극성-5ㅅ(준중거리급으로 3000㎞ 이하)에 비해 중거리급인 4000㎞ 전후로 다소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사거리 증대를 위한 추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제 추가와 다탄두 개별 목표 재진입체(MIRV) 정밀 유도를 위한 후기 부스트 체계(PBV) 탑재 등 목적으로 전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형 북극성을 탑재·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북한 신형 잠수함의 배수량도 예상보다 더 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신형 SLBM을 운용할 잠수함에 대해서는 "북한 신형 잠수함은 신형 북극성을 대략 3~6발 가량 탑재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열로 3~4발을 탑재할 경우 대략 4000t 전후, 2열로 6발 이상 탑재할 경우 대략 5000t 전후 배수량을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