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의향서 제출한 4곳 다음달 4일까지 예비실사 진행 후 입찰 여부 결정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실패한 이엘비앤티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쌍용차 인수전은 KG그룹, 쌍방울, 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4파전으로 좁혀졌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는 지난 18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엘비앤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리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엘비엔티의 재도전으로 일찍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KG그룹과 쌍방울 그리고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PE 등 4파전으로 진행된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쌍용차의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했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는 공개 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는 계약 방식이다. 이 방식에선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에서는 최대한 많은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가 유리하다.
지난해 우섭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대금 2743억을 예치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에디슨모터스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금력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으로는 5000억원대 이상이 필요하다.
여기에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1조원이 훌쩍 넘는 자금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인수전에 참여한 곳 중 KG그룹이 자금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 KG그룹은 화학과 에너지, 미디어 및 금융 등 5개 상장사와 10여개의 비사장사를 갖고 있다.
KG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36억원이다. 유동자산은 1조88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G ETS매각 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 중 납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시도 당시 마련했던 1200억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쌍방울은 KH필룩스, KH E&T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자금조달을 돕기로 한 KB증권의 참여계획 철회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쌍방울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6321억원으로 매출 2조원에 달하는 쌍용차를 품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곳은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5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는 지난 18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엘비앤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리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엘비엔티의 재도전으로 일찍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KG그룹과 쌍방울 그리고 국내 사모펀드 파빌리온PE 등 4파전으로 진행된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쌍용차의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했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 방식에서는 최대한 많은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가 유리하다.
지난해 우섭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대금 2743억을 예치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에디슨모터스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금력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으로는 5000억원대 이상이 필요하다.
여기에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1조원이 훌쩍 넘는 자금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인수전에 참여한 곳 중 KG그룹이 자금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 KG그룹은 화학과 에너지, 미디어 및 금융 등 5개 상장사와 10여개의 비사장사를 갖고 있다.
KG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36억원이다. 유동자산은 1조88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G ETS매각 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 중 납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시도 당시 마련했던 1200억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쌍방울은 KH필룩스, KH E&T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자금조달을 돕기로 한 KB증권의 참여계획 철회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쌍방울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6321억원으로 매출 2조원에 달하는 쌍용차를 품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곳은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4/20 08:2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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