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 싸우면 다행이야' 표창원·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음식도 잘해 '해물파전부터 전복구이까지'

(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표창원, 권일용이 허재, 김병현이 직접 채취한 재료로 동백꽃전, 해삼 비빔국수 등 성공적으로 다양한 요리를 했다.

28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전 농구 감독 허재, 전 야구선수 김병현,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이 함께 야생에서 동거동락했다.

이날 전 축구선수 안정환, 전 농구선수 현주엽과 생이별을 한 표창원 권일용은 허재, 김병현의 등장에 당황했다. 더욱이 이 두 사람은 허당 면모를 보여 걱정을 더했다.

특히 표창원은 "약간 부모님이 동네 바보 형들에게 아이들을 맡긴 것 같다"며 웃었다. 또 권일용은 보다 못해 혼자 스마트폰을 봐가며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었다.

처음엔 못 미더워 하던 표창원은 양념장을 맛 보더니 "깊은 맛이 난다"고 칭찬했다. 양념에 해삼까지 넣은 비빔국수는 일품이었다.

멍게로만 승부를 본 돌멍게 된장국 역시 맛있다는 평이었다. 표창원은 "사실 의심을 했다. 근데 맛있다"고 기뻐했다. 음식이 맛있자 네 사람은 화기애애했다.

심지어 표창원은 "아까 간 사람들 보다 낫다"며 너스레였다. 분위기가 좋아지자 허재, 김병현은 원래 두 사람이 있었던 초도로, 권일용과 표창원을 데리고 가려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안정환과 붐은 "따라가면 안 된다. 초도에 간 사람들은 이제까지 매일 밥을 굶고 단식원 생활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표창원 권일용은

허재와 김병현의 설득 끝에 결국 그들이 있었던 초도로, 향했다. 도착 후 허재는 "초도엔 동백꽃이 핀다"며 "동백꽃 전을 해주겠다"고 했다.

네 사람은 함께 예쁜 동백꽃을 땄다. 함께 꽃을 손질하면서 허재는 역할 분담을 했다. 표창원과 권일용은 반죽 담당, 김병현은 불 피우기, 허재는 꽃 씻기였다.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표창원은 갑자기 불을 피우겠다고 나섰다. 완전 포복자세로 드러누운 표창원은 불 붙이는데 과몰입했다. 이를 본 권일용은 고개를 저으며 "불 좀 질러본 사람인데 불이 안 붙는다"고 놀렸다.

하지만 거듭된 시도 끝에 불이 붙었다. 불은 붙었는데 이젠 반죽이 문제였다. 호떡 반죽 같이 너무 질은 반죽 때문이었다. 그렇게 화전은 많이 탄 모습이었지만 네 사람은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먹었다.

권일용은 "정말 웃긴 게 맛있다"고 웃었다. 먹자마자 네 사람은 바로 해산물 채취에 나섰다. 허재는 "초도는 젓과 꿀이 흐르는땅이다. 먹을 것이 정말 많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네 사람은 전복은 물론 각종 해산물을 얻었다. 이들은 어느 정도 채취를 끝낸 후 자연산 전복, 해삼을 그 자리에서 먹었다. 허재는 "이젠 서울에서 해산물 못 먹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 후 집에 돌아온 네 사람은 가져 온 재료로 할 요리를 구상했다. 허재는 "이젠 전복밥 같은 것은 식상하다. 중식당에서 나오는 전가복 같은 고급 요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권일용은 "누가 요리를 하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