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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일 아직도 일어나"…정가은, 아동 코로나 확진자 병원 치료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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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정가은이 아동 코로나 확진자의 병원 치료와 관련된 국민청원을 공유했다.

지난 24일 오후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이 죽어갑니다. 확진자 병원 진료 가능하게 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국민청원에 많은 동의 부탁드려요"라고 독려했다.

이어 "내 작은 행복에 젖어 다른 이의 아픔을 못 보고 지나갈 뻔했네요. 이런 끔찍한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니. 코로나 걸린 아이들을 왜 안 받아주고 치료를 왜 안 해주는 거예요? 왜? 그냥 죽으라는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청원인은 "7살 여아를 둔 아이 엄마입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코로나 확진을 겪다 보니 참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싫어지려 합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압니다. 많은 보건인력분들이 고생하신다는 것을요. 오늘자 뉴스에서 아이들이 재택치료 중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들에겐 재택치료가 불가합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40도가 넘는 고열 겪어보셨나요? 아이 데리고 응급실 가서 해열주사 한방이면 대부분 열이 내립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확진자란 이유로 병원 입구도 갈 수 없습니다. 불덩이 같은 아이를 집에서 미온수로 닦고 2시간마다 해열제 교차 복용하며 아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런 부모의 속은 어떨까요? 썩다 못해 곪아갑니다. 혹시 아이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요"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지금 저희 아이는 확진 후 지속된 복통이 계속되어 100통이 넘는 보건소 전화 끝에 병상 지정받아 입원 중입니다. 평소 아팠을 때 잘 가던 병원 약이 아니니 아이가 약발이 미미하게 나타나 속만 끓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는 운이었죠. 병원에 와서 탈수증세는 막았으니까요"라며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힘들어합니다. 더 이상 병을 키우지 않도록 확진자 병원 출입 가능하게 도와주세요. 제발 아이들을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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