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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키려 했지만…" 에이프릴 김채원-이진솔, 자필편지에 담은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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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에이프릴이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김채원과 이진솔이 심경을 밝혔다.

28일 김채원은 에이프릴의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될 만큼 고맙다. 이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에이프릴 팬카페
그는 "앞으로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저희 각자의 행보를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파인에플(에이프릴 팬덤) 한 명 한 명을 평생 응원하고 사랑하겠다.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인사하며 손편지를 첨부했다.

김채원은 손편지를 통해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이제는 참 그리운 이름이 되더라도 저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저희가 에이프릴이 아닌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함께여서 빛났던 순간들은 예쁜 추억으로 담아두고 모두의 앞날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 팬카페
이진솔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기사로 소식을 접했을 우리 파인에플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7년 동안 동고동락해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고 각자의 행보를 묵묵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저도 조금은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며 "이 헤어짐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닐 거다. 웃는 얼굴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며 "에이프릴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의 멤버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해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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