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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 과거 모습→부모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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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이지만 스님이 된 차우림이 가족들을 공개했다. 또한 차우림의 과거 리즈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은 도심에 위치한 부모님의 집을 6개월 만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우림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모두 공개했다. 또한 그는 집을 방문해 직접 짠 목도리를 엄마에게 선물했다. 
 
MBN '특종세상' 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화면 캡처
 
차우림의 어머니는 "서운했다. 머리 깎은 거 보고 놀랐다. 그때는 이제는 할 수 없다란 생각에 다 내려 놓았다, 모든 걸. 그 길을 택했을 때 얼마나 생각이 많고 깊었겠냐"라고 전했다.

아빠 역시 "하산해서 부모 모시고 잘 살면 좋겠다. 앞으로 부모가 얼마나 산다고 얼굴 보고 살고 같이 따뜻한 밥 먹고 해야 부모가 죽어도 원이 없고 그런 거지 1년에 한 번 전화 한 통이나 받고. 여러가지로 궁금한 게 많다. 답답하다. 욕심은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차우림은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현실적으로나 제 개인적으로나 그건(속세로 돌아오는 일)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제가 갈 길을 이미 정했다. 출가가 머리만 깎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 정도 각오 없이 결정한 일도 아니다. 저는 제 갈 길을 최선을 다해 갈 거다"라는 마음을 털어 놓았다.
 
MBN '특종세상' 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화면 캡처
 
또한 같은 방송에서 차우림과 가족들은 그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한 차우림은 94년 미스코리아 인천 선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아들을 자녀로 뒀다. 그러나 전남편과는 사별했고, 아들이 병에 걸리며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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