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로 돌아간 듯해" 75세 할머니,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에게 남긴 손편지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75세 할머니가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에게 직접 손편지를 남겨 화제다.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는 손편지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자신을 75세 할머니라고 소개한 시청자는 "장면마다 내 마음이 동요되어 오랜만에 무엇이라고 표현을 못할 정도로 설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를 보고 하루 종일 설레여 지낼 때도 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놀린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다"며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다. 저도 가끔 식탁에 앉아 시를 쓰기도 하고 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 그동안 행복하시고 이런 설레는 마음 갖게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게시판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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