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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목사에 성폭행당했지만 사과도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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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교회 다니던 전도사 성폭행 피해 주장…법적 대응 예정
목사 입장 듣기 위해 3차례 전화 연락했으나 받지 않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교사를 준비하던 여성이 10여 년 전 자신이 일하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목사의 성폭력을 주장한 30대 A씨에 따르면 첫 번째 피해는 2012년 가을 무렵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

새벽 기도를 앞두고 예배실에서 잠을 자던 중, 목사가 A씨의 옷을 벗긴 뒤 성폭행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이상해서 잠에서 깼는데 목사가 몸 위로 올라와 성폭행하고 있었다"며 "무섭고 두려워서 눈을 뜰 수 없었고, 선교사라는 꿈이 너무나 중요해 목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사는 그 이후에도 A씨 곁으로 와서 신체 접촉을 하거나 신체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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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교사의 꿈을 포기하고 교회를 그만둔 A씨는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 가족들이 목사를 직접 찾아가 항의했으나 목사는 '성폭행이 아니라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조용히 지내려고 했지만 아직 그때 일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와 가족들은 당시 비슷한 일을 겪었던 다른 신도들과 함께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7시30여분까지 3차례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결국 통화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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