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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 않아' 이지아 깜짝 등장 "방송 보니까 열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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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해치지 않아'에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마지막 회를 맞아 그동안 출연했던 게스트에게 고마움을 표하는가 하면, 게스트였던 이지아와 다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7일 방송된 tv N '해치지 않아' 최종화에선 배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3달 만에 정들었던 폐가와 작별인사를 했다.
tv N '해치지 않아' 방송 캡처
tv N '해치지 않아' 방송 캡처
이날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제작진의 지령에 따라 게스트를 위한 김장에 나섰다. 이에 윤종훈은 "요즘 밀키트라는 게 유행 아니냐. 김치 속 만들었으니까 절인 배추랑 주고 알아서 무쳐서 먹으라 하자"며 현실을 부정했다. 엄기준 역시 "게스트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하겠다"며 괴로워해 웃음을 줬다. 

김장을 완성한 후 삼총사는 맛을 봤다. "수육이랑 먹으면 맛있겠다" "괜찮다" 등 성공적인 반응이었다. 또 봉태규는 하나 하나 게스트 이름을 손글씨로 써 김치통에 붙였다.

이어 몰래 온 손님으로 이지아가 등장했다. 그는 '해치지 않아'의 첫 게스트였던 이로, 묵묵히 집 고치는데 일조하고 벌레, 먼지와 사투를 벌이기도 했었다. 이에 이지아에게 윤종훈은 "우리가 제일 아쉬운 손님이 누나였다. 어제 누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왔다"며 반가워했다. 또 그는 "누나는 가만히 있어라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 그 때 생각하면 미안하다"며 요리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이지아는 "내가 나오고 나서 다른 방송을 봤다. 열이 받더라. 에어컨도 생기고 모기장도 생겼더라"며 웃었다.

또 이지아는 "'해치지 않아'는 무슨 방송이냐"고 질문했다. 윤종훈은 "본격 노동 운동이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지아는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 요리 돕고 있다"고 호응했고 봉태규는 "우리도 그러면 안 말리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지아는 "이제까지 이렇게 노동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육을 완성한 이들은 함께 둘러 앉아 식사했다. 이지아는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 힘들어 하는 삼총사의 모습에 이지아는 "왜 이렇게 야위었냐"고 해 웃음을 줬다. 봉태규는 "우리 첫 촬영할 때랑 똑같다. 오늘도 아무 것도 모르고 봉변 당했다"고 했다.

'해치지 않아'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등 드라마 속 악당 3인방이 드라마 속 캐릭터를 벗어나고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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