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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오디션에 지원"…최우식, 배우 데뷔 계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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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영화 '기생충' '부산행'으로 쌍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최우식의 데뷔 계기가 재조명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내년에 큰일 낼 사람들' 특집으로 진행돼 육지승 어린이, 호랑이 사육사, 민희진 대표, 배우 최우식이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날 최우식은 배우가 꿈이었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배우가 꿈은 아니었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정말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건 아니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니깐 카메라로 촬영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캐나다에 있을 때 친구가 '연기를 한번 해봐라'고 했다"며 "친구가 이미 프로필을 회사에 돌렸다. 그게 1차 면접이 됐고, 드라마 '드림하이'였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과거 최우식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5년 tvN '택시'에 출연한 최우식은 "전 여자친구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캐나다에서 연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그때 여자친구가 '지금 한국에 쌍꺼풀이 없는 연예인이 대세다. 비, 이준기가 인기다'라고 했다. 연출을 위해 경험을 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tvN '택시' 방송 캡처
tvN '택시' 방송 캡처
그는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오디션을 저 대신 지원을 해줬다. 그때 합격을 해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며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 사귈 때 잘 못 해줘서 헤어진 이후로도 맛있는 거 사주고 싶어서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6년 지났다고 좀 순화해서 표현함", "진짜 은인이긴 하다. 그때 전여친은 알았을까. 최우식이 칸, 오스카를 갈 줄?", "인생을 180도 바꿔놓긴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로 데뷔한 최우식은 영화 '거인', '부산행', '기생충', '마녀', '사냥의 시간' 등에 출연했으며 내년 1월 영화 '경관의 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웅 역으로 출연해 배우 김다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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