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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우범곤 총기난사, 62명 살해 희대의 살인마에 서영희-슬기 ‘눈물’…전두환 초스피트로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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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우범곤 총기난사사건’은 희대의 살인마로 100명 가까운 주민을 살상하는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25일 방송된 sbs 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기꾼 MC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리스너 김동현, 레드벨벳 슬기, 배우 서영희에게 ‘대한민국 악인열전, 우범곤 총기 난사사건’ 편을 들려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이야기꾼은 리스너에게 3일 동안 상여를 끄는 만가 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지금도 그 동네에서는 한날 한시에 장례를 치르는 집들이 많아고 전했다.  

1982년 4월 26일 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산속 rlcdl 자리한 오지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을 주민들은 반상회에 참석 중이었는데 밖에서 들리는 총성에 공포에 질리게 됐고 한 주민이 반상회 자리로 뛰어 들어와서 전원배 씨를 찾았다. 

주민은 전 씨에게 우체국 교환원으로 일하는 막냇동생이 죽었다고 알렸는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된 그는 황급히 우체국으로 뛰어갔다. 우체국에슨 전 씨의 여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근무 중이던 다른 직원들도 모두 사망을 한 상태였다.

게다가 우체국 옆 지구대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것처럼 유리창이 깨지고 전화기가 부서진 상태였다. 마을에는 끊임없는 총소리가 울려퍼지고 누군가 계속 마을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었다.

범인 우범곤은 우체국 사람들을 모두 살해한 후에 불 켜진 집만 노리고 집 안에 있는 일가족을 죽였다. 마을에 사는 택시 운전사 전 씨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불 꺼라”고 외쳤고 골목길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1시간도 안되서 19명이 살상됐는데 피해가 컸던 이유는 반상회가 열렸던 날이기 때문이었다. 그 자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주민인 배병순 씨는 다리에 총을 맞았는데 범인은 들어와서 총을 들이댔고 모든 사람에게 총을 겨누고 다섯 명이 사망하게 됐다. 

배병순 씨는 큰아들 등에 업혀서 집으로 갔는데 집 안의 모습은 더 처참했는데 남편은 머리에 총을 맞았고 아들도 숨진 상태였다. 범인은 토곡리, 압곡리를 지나 운계리에 도착했고 운계리의 사람들은 모두 잠을 든 상태였다.

밤 11시경 구멍가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주인 부부와 아이들은 잠을 깼고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사이다를 달라"는 소리를 들었다. 주인부부는 총을 매고 있는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아내는 안심하고 문을 열어줬는데 남자가 경찰제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범인은 우범곤은 경찰이 맞았고 가게 아내는 우범곤과 안면이 있는 상태였고 우범곤은 "공비가 나타나서 비상이 걸렸다"고 하며 사이다를 먹었고 이후 아내와 아이 둘을 살해했다. 우범곤 순경이 이 마을에 온 것은 4개월 전으로 서울시경에서 재직 중이었지만 사고를 쳐서 좌천이 됐다.

우순경은 마을에서 여자를 사귀게 됐는데 술만 먹으며 심하게 주정을 부리는 우순경은 여자집안에서 반대를 했다. 하지만 우순경과 여자는 동거를 하게 됐는데 1982년 당시 동거를 하면 마을에서 안 좋은 소문이 날 때였다.

1982년 4월 26일, 우순경이 잠을 자다가 옆에서 자고 있던 여자 친구가 파리를 잡으려고 가슴을 치자 놀라서 깨서 여자 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했다. 우순경은 지서에 출근해서 소주 2병을 마시고 집으로 다시 가서 여자 친구를 폭행하고 말리는 옆집 사람까지 때리고 다시 지서로 왔다. 

우순경에게 봉변을 당한 옆집 사람이 지서에 찾아오자 지서에 있던 무기고에서 총과 총탄, 수류탄을 챙겨서 우체국을 찾아가서 직원을 사살하고 통신망을 막게 됐다. 우순경은 광란의 사살을 압곡리 9명, 운계리 17명을 사살했는데 조준사격을 하면서 주민들을 죽였다고 했다.

운계리에서 17명을 죽이고 평촌릴리에 가게 됐고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많고 마당에 모닥불을 펴고 시끌벅적한 소리가 났다. 우순경은 총을 매고 상갓집에 들어갔고 조의금을 내고 술상까지 받았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소리를 지르고 쌍욕을 했다. 

그래서 이봐 순경 상갓집에서 “무슨 짓이냐?”라고 물었고 그때 총을 쏴기 시작했다. 우순경은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자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아기 울음소리가 나자 “아직 안 죽인게 있어?”라고 하며 아기까지 사살했고 평촌리에서 23명이 죽고 20명이 부상을 당했다. 

22살 서정주 이병은 무슨 일이 났나 싶어서 지서로 향했고 그때 총소리가 들려서 잠시 몸을 숨겼다. 그때 우순경과 마주치게 되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고 우순경은 “무장공비가 쳐들어왔다. 지서에 가도 소용없다. 사람들 한 곳에 모이라고 해”라고 거짓말을 했다.

서정주 이병은 우순경에 “그렇지 않아도 우리 큰아버지 댁에 모여 있다”라고 하면서 우순경을 데리고 집으로 가게 됐고 우순경은 서정주 이병의 집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나오지 못하게 했다. 사건 당시 지서장과 간부는 접대를 위해서 온천에 갔고 우순경의 사건을 전해들은 이들은 남아있는 소총을 챙겨서 사건 진행 반대 방향에서 숨어 있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교환양은 숨지기 직전 이장집의 행정전화와 의령 우체국 간의 코드를 연결했기 때문에 신고가 그나마 가능했다고 전했고 당시 교환양이 바로 전원배씨의 막내 전은숙씨였다. 

우순경은 당시 12시에 상갓집에 있었고 출동을 했다면 상갓집 참사는 막을 수 있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기고 창고의 열쇠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겨우 무기고를 열게 됐지만 우순경이 있는 상갓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다리 아래서 매복을 하고 있었다. 

우범곤 순경은 4월 27일 새벽 5시경 방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수류탄 2발을 터뜨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우순경은 순경 된지 4개월 만에 청와대 경비단에 발탁됐지만 술을 먹으면 엄청나게 난폭해서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결국 청와대 경비단에 발탁된지 8개월 만에 근무 부적격 판단이 내려지고 의령군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건 5일 만에 마을로 와서 피해자들에게 세금감면, 자녀들 학비 면제, 예비군 훈련 보류, 군대 징집 연기, 관계자 징계등 초스피드로 처리했고 신문에 기사도 나지 않았다. 

또 이 사건으로 주민 62명이 사망하고 35명이상이 중경상을 입으면서 2011년 노르웨이 테러를 저질러 기록을 경신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량살인을 저지른 총기살인범이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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