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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진종오, "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악플 쏟아져…난 유리멘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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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악플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쏠 수 있어' 특집으로 진행돼 허재, 진종오, 박상영, 최영재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진종오는 "이번 도쿄올림픽 때 주 종목인 사격 50m 종목이 없어졌다. 그동안 아시아권 선수들이 50m 금메달을 거의 따서 주최 측이 견제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10m 종목만 출전했는데, 아쉽게 (노메달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 은퇴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은퇴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거 같다. 하지만 제 입으로 은퇴할 거란 말을 하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이어 엠씨들은 "은퇴하란 말을 들었을 때 속상하진 않았냐"고 물었고, 진종오는 "정정당당하게 선발전을 치르고 올림픽에 나간 건데 속상한 마음도 있다. 그래도 이제는 덤덤하게 받아드린다. 은퇴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에서 성적이 안 나오고 혼나기 시작하니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안티팬들의 댓글이 감당이 안 되고 있다"며 "저는 멘탈이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유리멘탈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진종오는 1979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기준으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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