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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쿠키영상으로 살아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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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 해당 리뷰에는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줄거리 등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한줄평: 쿠키 영상이 다 했다.


영웅과 빌런 사이에 있는 애매함. 그 애매함을 무기로 삼은 베놈이 돌아왔다.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는 심비오트 베놈과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에디 브록(톰 하디)의 모습을 가장 먼저 비춘다. 동시에 클레터스 캐서디(카니지/우디 해럴슨)과의 접점을 만들어 낸다.

작품은 베놈과 톰 하디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우정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이들은 한 몸으로 살게 된 이후 이어지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두 사람이 하나의 유기체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유쾌한 방식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했다.

우디 해럴슨의 등장은 두 사람과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초반부터 빠르게 펼쳐지는 우디 해럴슨과 프랜시스 배리슨 (슈리크/나오미 해리스)의 이야기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베놈’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베놈과 카니지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액션신들도 볼거리다. 소리와 불에 약하다는 설정값으로 나오미 해리스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캐릭터들이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영화는 속도와 방향에 맞게 ‘베놈과 카니지의 대결’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그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메시지 등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베놈과 톰 하디의 말장난이 반복되는 장면들은 웃음보다는 공허함을 안긴다. 또한 1편과 마찬까지로 ‘15세 관람가’에 맞춰져 있다보니 액션도 어딘가 심심하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두 심비오트들의 매력이 원작 코믹스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부분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 소니 픽처스 코리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알맹이가 아닌 작품 말미 등장하는 쿠키영상이 됐다. 쿠키영상은 1개로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의 확장을 예고한다.

영화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 파 프롬’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코믹스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던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만남이 예고된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개봉일은 오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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