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깐부치킨 광고 제의는 받았는데…'반전의 대답'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관련 광고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는 연기 경력만 58년의 대배우다. 그가 깐부치킨 광고 제의를 받은 데는 극중 오일남이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에게 구슬치기를 할 때 '깐부'를 하자고 한 것에서 착안됐다. 
  6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깐부치킨 측은 "'오징어 게임'을 본 분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밈(meme 특정 장면이나 동영상을 이용해 인터넷에 유행할 만한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것)을 만들거나 하면서 '깐부' 오일남을 모델로 한 광고를 찍어달라는 부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게 광고 촬영을 제안했으나, 오영수씨가 '지금은 배우로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1차적으로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오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스크린에는 1965년 '갯마을'로 데뷔,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한편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한다. '깐부치킨'의 '깐부' 또한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어 편을 함께하던 내 팀, 짝꿍, 동지를 뜻한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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