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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0명 중 9명 "접종했거나 할 것"…접종 꺼리는 비율은 한달새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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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코로나19 상황·백신접종 인식' 정기조사 결과 공개
'사적모임 가졌다' 응답 42%, 2주새 5%p↑…확산 위험도 인식 줄어든 영향인 듯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았거나 예정 날짜에 접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백신 접종 거부 이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별 리서치 회사를 통해 2주마다 국민들의 코로나19 상황 인식 및 예방접종 관련 인식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9월 2주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천명 중 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인원은 76%, 순서가 되면 접종할 계획이라고 답한 인원이 14%였다. 총 90%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반면 예방접종에 부정적인 입장인 응답자는 약 10%로, 한달 전인 8월 2주차 설문조사 결과에 비해 약 3%포인트(p)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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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은 5%, 출국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받겠다는 응답은 2%였다.

아예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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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에 부정적인 응답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이하 11%, 40대와 60대 각 8%, 50대 4% 순이었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대다수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접종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인원 가운데 80%가 이상반응 때문에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했다. 지난 달 설문조사의 70%에 비해 10%p 올랐다.

이어 '백신의 효과에 대한 불신'(58%),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35%),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23%)가 뒤를 이었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잘하고 있냐는 문항에는 지난 조사보다 5%p 상승한 5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주전 조사보다 13%p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확산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는 7월 3주차 설문조사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자신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도 지난 조사에 비해 2%p 하락한 15%로 나타났다.

확산 심각도와 감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면서 사적 모임을 갖는 인원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중 42%가 설문조사 직전 일주일 동안 사적 모임을 가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5%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 7월 1주차 결과인 43%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임을 가진 인원의 25%는 모임을 한 차례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임에서 만난 지인의 수는 평균 4.5명으로 나타났다.

사적모임 장소로는 음식점·카페 등 취식가능 공간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집 27%, 공원 등 야외공간 20%, 술집·유흥주점 13% 순이었다.

모임 시간을 구체적으로 보면, 1시간∼2시간 미만으로 만났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2시간∼3시간 미만은 23%, 1시간 미만은 17%였으며, 3시간 이상은 10%였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백신 접종률은 71.2%·2차 접종률은 43.2%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9.22., 24시 기준)는 1회차는 36,570,105명으로 접종률은 71.2%, 2회차는 22,204,741명으로 접종률은 43.2%다.

지역별 1회차 접종률(%)은 서울 71.6%, 부산 70.6%, 대구 67.9%, 인천 70.1%, 광주 69.9%, 대전 69.1%, 울산 69.1%, 세종 64.5%, 경기 69.8%, 강원 72.5%, 충북 72.4%, 충남 72.3%, 전북 73.2%, 전남 75.3%, 경북 70.9%, 경남 70.4%, 제주 68.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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