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호주 주재 일본 대사, 2차 대전 폭격 피해 도시에서 욱일기 홍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상현호 기자) 야마가미 신고(山上 信吾) 호주 주재 일본 대사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의 폭격을 받았던 도시 다윈에서 욱일기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야마가미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다윈에서 욱일기를 보게 되어 기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함정의 사진과 욱일기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선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호주 같은 우방국과 항해하는 것마저 막을 순 없었습니다. IPD21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야마가미 신고 대사 트위터 캡처
야마가미 신고 대사 트위터 캡처

마지막으로 야마가미 대사는 "그런데 욱일기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라며 일본국 외무성에서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덧붙였다. 이 영상은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라 문화적 상징이라는 일본 외무성의 입장을 담고 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 제국은 호주의 다윈을 대대적으로 공습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 누리꾼들은 야마가미 대사가 그런 다윈에서 욱일기를 보고 기뻐하고, 홍보까지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반응했다.

한 누리꾼은 "세계 2차 대전의 다윈 공습을 다시 할 생각입니까?"라고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일본이 어떻게 저 깃발을 계속 쓰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제국이 세계 2차 대전 당시 벌인 전쟁 범죄 사진을 보낸 누리꾼도 있었다.

1984년 일본 외무성에 임관한 야마가미 신고 대사는 지난 2019년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호주 주재 일본 대사로 부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