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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영탁, 16년간 그가 보여준 묵묵한 걸음이 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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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은 영탁이 기존 소속사 밀라그로로 복귀해 새 출발을 시작한다.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를 부르며 데뷔한 영탁은 솔로 데뷔 후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8년 SBS ‘스타킹’에 ‘지방아이들소울’이라는 팀으로 출연했고, 2011년 제이 심포니라는 2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대학생 시절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언론정보학을 전공했으나 휘성의 노래를 들은 뒤 상경해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JTBC ‘히든싱어 시즌2’ 휘성 편에 ‘겸임교수 휘성’으로 등장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2016년 ‘누나가 딱이야’를 발매하며 본격 트로트로 전향한 영탁은 2018년 10월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자작곡 발표 후 틱톡 플랫폼에서 소소하게 유행되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현역부 A조로 참가해 100인 예심에서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며 ALL 하트 받아 통과했다. 장윤정은 “음악이 나오니깐 미쳐서 노는게 아주 훌륭하게 잘했다”고 호평했고, 영탁은 심사위원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영탁 / 사랑의 콜센타 공식 인스타그램
영탁 / 사랑의 콜센타 공식 인스타그램

이어 영탁은 본선에 올라가 ‘댄싱퀸’을 부르며 댄스 트로트의 저력을 보여줬고, 2차전에서는 ‘막걸리 한잔’을 불러 진(眞)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3차전에서 ‘1,2,3,4’, ‘여자의 일생’, ‘울엄마’, ‘부초같은 인생’, ‘뿐이고’ 등에서 명품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영탁은 진에 오른 혜택으로 3차전에서 가장 먼저 멤버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패자부활자들을 선택한 그에게 심사위원들은 멋지다는 평가를 비롯해 장윤정 심사위원은 영탁에게 최종 진선미를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특히 영탁의 잠재력은 지난 3월 결승전에서 폭발했다. 1라운드 작곡가 미션에서 ‘찐이야’를 부른 그는 무대를 마치자마자 엄청난 반응이 이어졌으며, 영탁의 인생곡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할 만큼 영탁에게 찰떡이었다. 그는 2라운드에서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부르며 최종 선(善)으로 ‘미스터트롯’를 마무리했다.

당시 영탁은 최종 순위 선 수상에 대해 “음악을 하면서 이런 큰 상을 바치는 건 처음인데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계속 잘 전해드리는 좋은 가수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테니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재작곡가 탁마에 영탁 / 밀라그로 공식 인스타그램
천재작곡가 탁마에 영탁 / 밀라그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그램 종영 후 영탁은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에 출연하며 트로트의 인기를 이어갔다. ‘뽕숭아학당’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출연진들과 함께 선보인 연기에서는 수준급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나는 나비’, ‘고해’, ‘바람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르면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그는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도 했다. JTBC ‘검사내전’, MBC ‘꼰대인턴’, KBS2 ‘오케이 광자매’ 등 드라마의 장르를 가리지않고 활약해 완성도를 높였다. 과거 ‘유희왕’, ‘보노보노’, ‘스폰지밥’,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포켓몬스터 썬&문’ 등 만화 OST에 참여해 경험을 쌓은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더불어 영탁이 걸어온 걸음이 가장 찬란하게 빛난 포인트는 그의 제작능력이다. 그는 1년 사이에만 희남매(김나희, 홍현희, 김희재)의 ‘눈치제로’, 별사랑의 ‘돋보기’, 성원이(슬리피)의 ‘돈때문이야’, 고재근의 ‘사랑의 카우보이’, 장민호의 ‘읽씹 안읽씹’, 이대원의 ‘챔피언’, 김희재의 ‘따라따라와’ 등 다양한 곡들은 직접 만들고, 프로듀싱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탁 인스타그램
영탁 인스타그램

또한 영탁은 16년간 걸음이 절대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가 찬찬히 걸어온 걸음은 지난해 10월 2020 트롯어워드에서 'PD가 뽑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으며 빛을 봤다. 15년의 무명생활을 지나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했으며, 같은해 12월 제12회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핫트렌드상', 'BestSongwriter상'을 수상했고, 지난 1월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미스터트롯’ 이후 TV조선과 계약을 맺어 뉴에라프로젝트와 함께 TOP6로 활동하던 영탁은 원소속사 밀라그로로 돌아와 개인활동을 이어간다. 14일 영탁은 데뷔 16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간 버틸 수 있게 응원해준 내사람들 진심으로 고마워요. 늘 그랬듯이 매사 최선을 다해 걸어갈게요”라며 16년간 묵묵히 걸어온 그 길을 계속해서 걷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가 그동안 걸어왔던 걸음을 떠올려본다면 앞으로 영탁이 전하는 행보 역시 그를 응원하는 모두에게 희망을 건넬 것이다. 영탁이 걷는 작은 한 걸음이라도 늘 꽃길이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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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하니 2021-09-17 16:19:18
영탁 데뷔1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무대에서 노래할때가 가장 멋지고 가장 빛이나는 내가수 영탁님의 꽃길을 내사람들이 함께 응원합니다 늘 기사에 진심을 담아 전해주시는 톱스타뉴스 기자님의 글에 눈물이 울컥해지며 감동합니다 좋은기사 감사드립니다

이윤희♥주연 2021-09-17 16:13:47
영탁 변함없는 가수 보고 있음 기분이 좋아지는 가수 끝까지 함께해요

채미란 2021-09-17 16:44:51
잘 걸어와주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밝은에너지 뿜뿜하며 오래오래 함께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지영 2021-09-17 17:15:13
영탁 진중한 사람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 진실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인품이 훌륭한사람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사람

이경숙 2021-09-17 17:15:20
영탁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내가수 언제나 멋져요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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