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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갑자기"…차태현, 아찔했던 공황장애 일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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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차태현이 공황장애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문방구에서 아이들한테 장난감을 사주고 있었는데 공황장애 증상이 온 적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차태현은 "내가 문방구에서, 아이들 앞에서 쓰러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향했다"며 "아내에게 설명하고 침대에 누웠는데도 안정이 안돼 택시를 잡고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이어 응급실에 도착했다는 차태현은 "의사선생님이 상태 체크를 위해서 테스트를 하라고 했다. 눈을 감고 손을 흔들라고 하는데 아내가 옆에서 '풉'하고 웃더라. 근데 나도 흔들면서 '다 나았네' 하고 느낌이 오더라"고 말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앞서 차태현은 여러 예능을 통해 지난 공황장애 투병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트라우마를 공개해왔다. 그는 지난 5월 MBN '전국방방쿡쿡'을 통해 "공황장애 걸려서 픽 하면 쓰러지고 맨날 병원 갔었다"며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옛날에 (10여 년 전) 미국 갔을 때 처음 대차게 쓰러졌다. MC 보기 전에, 방송 30분 전에 쓰러져서 1부를 못 올라갔다"고 회상하며 "그래서 지금도 비행기를 (잘 못 탄다). 미국 못 간 지가, 그때 가고 나서 아직도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태현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9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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