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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인프라 법안·제조업 지표 주목…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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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 속에 8월 첫 거래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2일 9시 58분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초반 주요 지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4포인트(0.43%) 상승한 4,414.1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0.55%) 상승한 35,127.81이다.
다우존스 / 구글
다우존스 / 구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31%) 상승한 14,718.1이다.

가치주를 반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전장보다 △26.65포인트(1.2%) 상승한 2,249.9다.

CBOE VIX 변동성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93%) 상승한 18.41이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6개 종목 시황은 애플 (AAPL) 145.96(0.07%↑), 테슬라 (TSLA) 718.66(4.58%↑), 엔비디아 (NVDA) 195.33(0.17%↑), 마이크로소프트 (MSFT) 284.66(-0.09%↓), 아마존닷컴 (AMZN) 3333.(0.16%↑), 알파벳 A (GOOGL) 2684.4(-0.38%↓) 등이다.

투자자들은 양당이 마련한 1조 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지출안과 제조업 지표 발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 상원은 전날 도로, 교량, 광대역, 철로, 수도관, 공항 등에 투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의 문구를 최종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5년간 도로, 전기 충전소, 납 수도관 교체 등에 5천5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을 8월 의회가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에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지출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기 회복 기대는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간 하루 7만2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예상치를 밑도는 등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로 6.5%를 기록해 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8.4%를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7월 마킷과 ISM의 제조업 PMI를 주시하고 있다. 7월 마킷 제조업 PMI는 6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ISM 제조업 PMI 예상치는 60.8로 이 역시 전달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델타 변이에 따른 전국적 봉쇄 우려가 적은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의회가 정부의 법정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연장하는 데 실패해 이날부터 미 재무부는 현금을 보전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의회가 기존에 합의했던 부채한도 적용 유예기간은 지난 7월 31일로 종료됐다.

재무부는 부채한도가 다시 적용됨에 따라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채권 발행을 할 수 없게 되며 연방 공무원 퇴직기금 및 장애인 기금에 대한 신규 납부를 유예하고, 특정 투자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재무부가 2~3개월 동안은 기존 현금으로 재정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남은 현금마저 소진되면 미 정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게 돼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당장은 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적어도 10월이나 11월까지는 재무부가 비상조치로 재정을 꾸릴 수 있는 데다 의회가 결국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업종별로 금융, 에너지, 부동산, 산업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올랐고, 기술주와 유틸리티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위쪽을 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UBS의 마크 해펠레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경제 재개와 회복 추세가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6월까지 S&P500지수가 4,6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 금융 등 경기순환주 부문이 가장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37%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69%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53%가량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3% 하락한 배럴당 73.26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7% 떨어진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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