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지환도 끝났네요 ㅋㅋㅋ'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들로 퍼지고 있습니다. 글 속의 인물은 현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거 야구선수 배지환입니다.
앞서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 친구를 폭행해 고소를 당했습니다. 당시 관할이던 대구지방검찰청은 배지환을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이후 지난 2019년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야구선수의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징계를 받는 동안에는 급여도 받을 수 없습니다.
배지환의 비공개 계정이라고 알려진 계정에서는 해당 기사를 캡처해 "좋은 생각만 하자. 휴가라고 생각하자. 꿀이라고 생각하자"라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다른 게시물에서는 팬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쿠키 사진과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한데 너무 맛없어요"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신인 2차 지명 2시간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배지환과 MLB 산하 야구단 애플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불법 계약을 만화로 다룬 이미지를 첨부하며 "이거 언X이 X그렸냐"라는 글도 업로드했습니다.
그 외에도 "나 배지환. 심판에게 머X뻐X 시전 후 벌금 맞다", "늘 말하지만 한국이 X 같아서 나간 거다" 등의 글을 업로드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합뉴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게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게 제일 신기하다.", "여친 폭행 때부터 좋게 보진 않았는데 이게 진짜면 어메이징이다", "비공개 계정은 그렇다 치는데 폭행 징계를 휴가 꿀이라니", "한국 야구로 돌아오지 마라", "팬이 준 쿠키 가지고 그러는 거 좀 그런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배지환은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당시 애틀랜타의 계약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며 계약 무효 처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미국 프로야구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후 마이너리그가 개막하며 더블 A에 합류했지만 지난 6월 9일 뜬 공 수비 중 충돌로 인해 무릎 부상을 당했고 수술 가능성도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2일 루키리그에서 복귀한 뒤 지난 8일 더블 A 복귀전에서 4타구 2안타 1도루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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