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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철퇴 맞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장 미국·카자흐스탄·러시아로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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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규제에 전기료 싼 미국 텍사스 등으로 이전 검토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철퇴를 맞은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이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채굴장들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정책이 친화적이고 전기료가 싼 미국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로 채굴기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가상화폐 이용자간 거래 내역을 정리하고 그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것을 일컫는데 특화한 고성능 컴퓨터가 동원된다.

카자흐스탄은 전기 공급 상황 때문에 소수의 중국 채굴업체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업자는 말했다.

미국 텍사스는 채굴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다른 옵션 가운데 하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텍사스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데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과 법적 틀이 분명하고 텍사스의 전기료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채굴기 해외 운송 등 일부 난관이 있다고 했다. 또 중국 채굴업자들이 연합해 해외 파트너들과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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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은 요동치는 시장 가격 때문에 더는 큰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 아니다.

일부 업자들은 채굴기를 돌리지 않고 가격이 적당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주요 은행과 전자결제 업체 알리페이를 불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앞으로 중국인들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해당 은행 계좌가 말소되거나 알리페이를 쓸 수 없게 된다.

중국에서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에 이어 최근 쓰촨(四川)성 정부도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는 중고 가상화폐 채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제조사인 중국 업체 비트메인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판매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중고 시장에서 최고급 채굴기 가격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던 지난 4월보다 75% 하락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8시 11분 현재 업비트에서 하루 1천억원 이상 거래된 코인은 12개로, 시세는 도지코인 275원(△0.73%), 리플 748원(△1.08%), 비트코인 38,645,000원(▽-1.11%), 이더리움클래식 48,270원(△2.18%), 이더리움 2,259,000원(▽-1.01%), 쎄타퓨엘 531원(▽-4.32%), 에이다 1,570원(△8.65%), 비체인 90원(△1.36%),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26,490원(△32.19%), 앵커 89원(△0.90%), 비트토렌트 3원(△3.62%), 비트코인골드 47,490원(△10.91%) 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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