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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쿠팡, 이번에는 욱일기 제품이?! 네티즌들은 '탈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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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쿠팡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쿠팡은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쿠팡 탈퇴와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 판매까지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22일 오전까지도 쿠팡에는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와 우산 등이 판매됐습니다.
 

욱일기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사용한 깃발로 일본군이 적을 제압한 후 입성 행진 때 걸리거나 최전선에서 점령의 표시로 쓰여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쿠팡 측은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이라며 "확인 후 즉시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100여 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투입해 '욱일기' 등 부적절한 상품을 걸러내고 있지만 해당 상품들은 '욱일기'가 아닌 '히노마루(일본 국기)' 등의 유사한 단어와 도서로 분류된 'rising sun flag'로 등록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에서는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검색어를 입력하면 노출이 되지 않지만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욱일기를 뜻하는 유사 단어를 입력하면 제품이 노출됩니다. 쿠팡과 달리 다른 경쟁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동일한 유사 단어를 검색해도 제품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내부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악의적으로 부적합한 상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쿠팡 캡쳐
쿠팡 캡쳐

앞서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덕평 쿠팡물류센터 화재 이후 쿠팡이 그동안 노동자 안전을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고, 일할 때 휴대폰을 들고 가지 못하게 해서 신고가 늦었다는 점과 돌발 상황이어도 계속 일을 해야 했다는 내부 문화에 대한 논란들이 거론됐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로 인해서 인명 수색을 하러 들어간 경기 광주소방서 故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하기까지 했는데 쿠팡 측에서는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SNS 등에 '쿠팡 불매'를 하겠다며 쿠팡을 탈퇴하는 캡쳐 화면을 올린 게시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쿠팡은 탈퇴 방법도 꽁꽁 숨겨놨다. 모바일에서는 탈퇴를 할 수 없고 웹으로 들어가서 탈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일에는 '쿠팡 탈퇴'라는 해시태그가 적힌 트윗이 17만 건이 넘게 올라오며 실시간 트렌드 1위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점주가 쿠팡이츠로 주문한 소비자의 과도한 환불 요구에 시달리다가 끝내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전날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한 뒤 남은 새우튀김을 냉장 보관했다가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한 사건입니다. 점주가 새우튀김 1개만을 환불해주겠다고 하자 쿠팡이츠에 별점 한 개와 비방 후기를 올리고 매장에 4차례나 전화를 걸어 점주를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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