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비트코인, '중국 채굴장 폐쇄 여파'에 8.3% 급락…3만2천달러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주일 전 대비 20% 이상 떨어져…최고가 대비로는 반 토막 수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8.3%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8.3% 떨어져 12일 만에 최저치인 3만2천94달러(약 3천600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약 4천500만원)선을 오르내리던 일주일 전보다 20% 이상 추락했으며, 지난 4월 중순 6만5천 달러(약 7천400만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을 때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장을 전면적으로 폐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던 중국은 지난달부터 가상화폐 채굴까지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 성(省)급 행정구역이 가상화폐 채굴장 폐쇄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남은 쓰촨성도 전날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의 문건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가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쓰촨성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채굴하는 지역이다.

중국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기 은행 계좌를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기관 BCB 그룹의 벤 세블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중국의 채굴장 폐쇄로 가상화폐 시장이 허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 코인동향에 따르면 코인 시총 상위 종목의 최근 1주일 변동률은 비트코인 -15.56%, 이더리움 -19.2%, 에이다 -12.19%, 리플 -20.2%, 도지코인 -26.86%, 폴카닷 -27.44%, 비트코인캐시 -19.4%, 체인링크 -20.08%, 라이트코인 -21.17%, 스텔라루멘 -20.05% 등과 같다.

최근 1주간 상승률 상위 코인 10종목은 웨이브(8.4%), 스와이프(5.05%), 쎄타퓨엘(-0.31%), 칠리즈(-8.02%), 카바(-8.36%), 엑시인피니티(-10.32%), 아이콘(-10.53%), 리퍼리움(-10.58%), 에이다(-12.19%), 스트라이크(-12.31%) 등이다.

최근 1주간 하락률 상위 코인 10종목은 마로(-62.06%), 엔도르(-60.93%), 트웰브쉽스(-60.%), 아인스타이늄(-58.42%), 옵저버(-55.07%), 픽셀(-50.85%), 엔도르(-50.31%), 아인스타이늄(-49.54%), 트웰브쉽스(-43.91%), 메타디움(-43.15%) 등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