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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세스 캅’ 손호준, “어렸을 때부터 경호원이 꿈이었다”… ‘형사도 잘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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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미세스캅 #손호준 #김희애 #김민종
 
‘미세스 캅’ 손호준이 경호원이 꿈이었다며 드라마에서 많은 운동 신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29일 목동 SBS에서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연출 유인식 안길호, 극본 황주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제작발표회는 SBS 홍보팀 최일환 진행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미세스 캅’의 주역인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비스트(BEAST) 이기광, 박민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미세스 캅’에서 우아함의 대명사 김희애가 데뷔 34년 만에 처음 거칠고 역동적이고 거침없는 형사 캐릭터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공개된 ‘미세스 캅’ 티저 영상에서 김희애는 삭막한 영상 속에서 카리스마를 내뿜어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세스 캅’ 김희애-김민종-손호준-이다희 / SBS
‘미세스 캅’ 김희애-김민종-손호준-이다희 / SBS
 
이날 유인식 감독은 “작년에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경찰이라는 낯선 세계 들어간 청춘 이야기라면 (‘미세스 캅’)은 원래 그 세계를 지키고있던 분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인식 감독은 “(제목 ‘미세스 캅’을 보면) 미세스와 캅으로 나뉘어 진다. 대한민국 아줌마나 경찰 역할을 병행하는 주인공이 나오지만 슈퍼우먼처럼 두 가지 다 잘할 수 없다.  비단 아줌마, 경찰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회의하고 고민한다.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상징적인 엄마와 경찰이라는 세계가 필요했다”고 말하며 “정의나 사랑과 같은 가치들이 이루려고 애쓰려는 사람이 위대하고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이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미세스 캅’ 김희애 / SBS
‘미세스 캅’ 김희애 / SBS
 
‘미세스 캅’을 이끌고 갈 김희애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오랜 팬으로서 방송을 보면 사람이 항상 우아하고 기품있다는 게 말이 되나 본모습이 있지 않을까 (의심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벗겨낼 수 있나. 분량과 난이도가 있어서 아침밤부터 낮까지 시궁창 땅바닥에 굴렸는데도 (우아했다). 원래 그런 분으로 판명이났다. 허점 찾는데 실패했다”며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본모습 자체가 올바르고 따뜻한 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손호준에 대해 “굉장히 핫한 친구임에도 불구고 경호원과 배우을 꿈꾸는 소년의 뿌리깊은 심지 나무 바위가은 심성이 변하지 않았다. 한진우 라는캐릭터도 그렇다. 이 드라마에서 깊고 센 상남자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스 캅’ 손호준 / SBS
‘미세스 캅’ 손호준 / SBS
 
또 그는 강력계 막내 형사를 맡은 비스트(BEAST) 이기광에 대해 “제가 아이돌 특별대우 해주려고 했는데 마치 오래동안 촬영한듯 친숙하게 연기를 잘한다. 겉도는 게 없이 형사라는 역할에 녹아드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땡볕 더위에 계속 뛰어야하는데 전력질주하면서 쾌활하게 촬영. 괜히 이기광이 아니다라고 생각”이라고 말하자 이기광이 90도 인사를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극중 김희애의 딸로 등장하는 박민하는 “하은이는 아빠가 없고 엄마랑 이모만 살아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외로운 아이. 속상하지만 엄마를 이해하고 경찰임을 자랑스러워 하고 착한 아이다”라며 똑부러진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김희애는 “많은 형사분이 있었지만 대부분 남성. 나이 많은 아줌마가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게 신선했다. 거의 화장을 할 수 없었고 땀범벅이었다”며 캐릭터와 현장을 언급했다.
‘미세스 캅’ 손호준-이다희 / SBS
‘미세스 캅’ 손호준-이다희 / SBS
 
김희애는 “(대중들이) 좋은 영화, 작품을 보셔서 수준이 높다. 눈가리고 아웅하면 쉽게 빠지지 못할 것 같아서 이번 작품 안불러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수구 신도 있었는데 (스태프들이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게)조치를 취해주실줄 알았다. (그런데) 악취가 심한지 눈을 뜰 수 없었다. 스태프는 독한 걸 넘어서 웃으면서 분위기 좋다고 찍는 거 보고 놀랐다. 또 한편으로 이런사람들과 같이 더 나이 들기 전에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드라마 만드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촬영 중 에피소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자기 일에 미쳐있구나 생각했다. 일하면서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매소드 역할 하듯. 각자 위치에 빠져서 악조건에서도 푹 빠져 일하는 사람 옆에 있으니 (하수구) 냄새가 나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결과가 좋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미세스 캅’ 김민종 / SBS
‘미세스 캅’ 김민종 / SBS

또 그는 “아역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이렇게 연기를 해야겠구나’라고 연기를 배울 정도로 자극 받았다.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연기자가 있을까 생각했다”며 “국제적으로 나가야할 듯 싶다.냉-온탕으로 왔다 갔다 하는 연기를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잘해서 걱정을 덜었다”며 아역 연기자들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강력계 꽃미남 형사 한진우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손호준은 “어렸을 때부터 경호원이 꿈이었다. 운동을 많이 했다. (그런 모습을)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예능에서와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희애가 연기한 작품 중에서 액션이 많고 장르적으로 가장 어려운 작품이다. 이에 김희애는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이 재밌었다. 가장 중요한 게 대본이다. 4회까지 봤는데 탄탄하고 재밌었다. 저희끼리 (촬영)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자고 하는게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의 생각이다”고 확신이 가득찬 목소리로 답했다.

‘미세스 캅’ 이다희 / SBS
‘미세스 캅’ 이다희 / SBS
 
이어 김희애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캐릭터라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 (40대 여배우의 캐릭터) 선택 폭이 한정적이다. 아이를 잃어버렸다던가, 남편을 뺏는다던가. 활동적이고 바로 설수 있는 역할은 쉽지 않다”고 말하며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시작했다. 스턴트맨도 계시고 액션스쿨도 다니는데도 쉽지 않다. 다음부터는 말로만 끝내는 연기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세스 캅’을 찍고 액션 연기를 맛본 김희애는 “액션 영화를 크게 생각 안했는데 액션 배우, 영화 만든 분 존경한다. 두세배 힘들다. 힘이 닿는데 까지 아무래도 액션을 액션에 따라 호흡, 감정이 다르다. 되는데까지 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세스 캅’ 신소율 / SBS
‘미세스 캅’ 신소율 / SBS
 
그리고 그는 “정신없이 찍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다보니 잘 몰랐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찡한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서 직장을 다니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또다른 직장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쉬지 못한다”며 그“아이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픔과 고통이 많은 인물이다. 드라마 흐름으로 보실 때 어떤 엄마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외의 엄마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그러나 실제 자녀를 두고 있는 김희애는 “항상 힘들지만 지금이 가장 힘들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 내 마음을 알 것이다. 요즘 방학이라 나와서 촬영하는 게 더 낫다. 오히려 밖에서 일하는게 육체적으로 힘든 게 정신적인 것보다는 낫다. 아이는 끝까지 힘들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미세스 캅’ 비스트(BEAST) 이기광 / SBS
‘미세스 캅’ 비스트(BEAST) 이기광 / SBS
 
또 강력계의 마스코트 손호준은 최근 예능에 많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손호준이 예능으로 얻은 인기에 대해 “부담스럽다기보다 기대된다. 배우라는 직업 갖고 있는데 배우라는게 스스로 이야기해서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작품이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담담한 듯 답했다.
 
‘연기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기광은 “연기돌로서 잘 되가는 친구도 질타받는 친구도 있는데 질타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드라마에 들어가면서 연기돌보다 제가 연기자, 이기광으로서 대중분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선배님들이 잘 맞춰주시고 받아주시니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하면서 촬영장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움도 생겼다. 앞으로 연기를 계속하면 좋은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미세스 캅’ 김희애-박민하 / SBS
‘미세스 캅’ 김희애-박민하 / SBS
 
이어 김희애는 “배우라고 느낀 건 최근이다. 저 자신도 배우라고 안 느껴졌다. 탤런트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철이 없었다. 점점 제가 직업을 잘 선택했구나 감사함을 느낀다. 이 역할로 시청자들이  배신감 느끼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마음을 체념하고 나니 편안해졌다”고 말하며 “목표는 가늘고 길게 80세까지. 불러만 주신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카메라 앞에서는 것이 선택받은 운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끝까지 오래 가는  게 목표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에서 최영진(김희애 분)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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