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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창욱, “뻔뻔함이 매력인 규현 팬”… ‘제 13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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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인선 기자)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 #SuperJunior #정창욱

‘라디오스타’ MC 막내 규현이 셰프 정창욱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매력을 증명했다. 형님MC 김국진-윤종신-김구라에게 늘 구박만 당하던 ‘나름 아이돌 스타’ 규현이 게스트 정창욱의 워너비로 떠올라 화제가 된 것. 슈퍼주니어에서는 제13의(?) 멤버로, ‘라디오스타’에서는 형님들을 보필하는 막내로 서러움을 당하면서도 제 할말 똑 부러지게 잘 해내왔던 규현은 이날 정창욱과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최강의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폭격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묻지마 과거특집! 니 옛날에 뭐했노?’를 주제로 정창욱-강예빈-허각-배수정이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규현은 “슈퍼주니어 13번째 멤버 시절 그 때가 그립냐고요? 뭘 물어. 당당하게 슈퍼주니어 서열 1위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소개했다. 이에 3MC는 “됐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이라며 규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3MC는 규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났던 일들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나갔고, 소외감을 느낀 규현은 “제가 나오지 않은 편 이야기는 이제 그만~”이라고 귀엽게 말했다. 3MC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

윤종신은 “규현이가 안 나오니 대박이 나는 구나”라고, 김구라는 “슈퍼주니어 컴백과 동시에 차트 1위를 할 줄 알았더니 1위는커녕 10위 안에도 못 들었더라고”라고 말했다. 규현은 이 말에 발끈하며 “무슨 소리에요. 10위 안에 당당하게 들어갔다가”라며 “4위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그 정도로 만족합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규현은 3MC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받아 치며 자신의 역할을 똑똑히 했다. 한바탕 구박이 지나간 뒤, 규현은 막내답게 눈높이 설명을 하며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종신은 허공과 허각을 구별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고, 실제 형인 허공에게 허각의 안부를 물으며 “형은 어디 갔어?”라고 말했음을 고백했다.

‘라디오스타’ 규현-정창욱 / 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규현-정창욱 / MBC ‘라디오스타’

이에 규현은 이를 놓칠세라 슈퍼주니어 편에서 윤종신의 실수를 한 점을 언급하며 “저번에는 김범 씨한테 ‘기범아’라고 하더니”라고 말해 윤종신에게 또 한 번의 굴욕을 안겨줬다.

규현은 허각이 녹화 전 인터뷰에서 강예빈의 출연에 대해 “미쳐버리겠다”고 답한 것에 대해 “결혼하신 분이 그러셔도 됩니까?”라고 허각이 유부남임을 상기시켜줬고, 배수정이 독일에서 공부를 했음을 미리 인지하고 “영국식 발음이 들리는 것 같아요”라고 운을 띄워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정창욱에게 “지금 고정을 몇 개 하고 있나요?”라며 프로그램 명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나도 한 개 하고 있는데”라며 자체 디스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규현은 어떤 것도 척척 찾아내는 ‘척척박사 규’의 모습을 보여주며 막내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배수정이 런던 정경대 출신이라는 말에 급 검색을 한 규현은 “이 대학교가 런던 대학 랭킹 빅3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강예빈이 얼짱 출신임을 밝히며 화상 캠 얼짱 시절 모습을 바로 검색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단연 압권은 강예빈의 본명인 강정미 시절 졸업사진 찾기였다. 규현은 “많이 나오네요”라며 강예빈의 사진을 쏙쏙 찾아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규현은 “정창욱 셰프가 내 팬이라고 하던데”라고 말했고, 정창욱은 고백을 하듯 “네, 제가 규 씨 팬이에요”라고 말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정창욱은 “어느 모임에서 주방장이고 36살인데 아직 막내다. 그런데 규 씨가 선배들한테 잘 덤비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라고 극찬을 했다.

이에 규현은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뭐… 쉬운 일은 아닌 거죠”라고 말했고, 정창욱은 “저런 뻔뻔함도 매력이다. 진짜 팬이다. 이따 사진 찍을 거다”라며 팬으로서 커밍아웃을 해 ‘막내’ 규현의 저력을 입증시켰다.

‘라디오스타’를 본 시청자들은 “’라디오스타’ 규현 막내인데도 참 잘 해”, “’라디오스타’ 정창욱 이렇게 규현에게 고백을? 대박,” “’라디오스타’ 규현 정창욱 이 라인 참 좋네”, “’라디오스타’ 규현 정창욱 막내 라인으로 한 번 가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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