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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승우, “나이 한 살 먹으면서 성숙하고 야한 곡 쓸 수 있게 됐다”…‘잘자란 석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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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승우

유승우가 성인이 돼서 달라진 점으로 “성숙하고 야한 곡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7월 2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엠아카데미M 콘서트홀에서 유승우의 작은 음악회 ‘예뻐서’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2년 자신의 몸을 반쯤 가린 채 기타를 연주하던 열일곱 소년이 의젓한 청년의 나이가 됐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후 첫 발표하는 유승우의 신곡 ‘예뻐서’는 소년에서 청년이 된 그를 꼭 닮은 노래. 풋풋함과 성숙함이 공존하는, 스무 살이라서 보여줄 수 있는 유승우 자체의 매력을 십 분 살린 곡이다.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날 쇼케이스에서 유승우는 성인이 돼서 달라진 점에 대해 “제가 빠른 년생이다. 친구들은 너무 자유롭게 학교를 다니고 방학 때 한량처럼 음악하고 사는데 저는 집에서 작업만 해야 하는 게 슬픈 현실이더라”라면서 “아무래도 나이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좋은 점은 음악적으로도 성숙하고 야한 곡을 쓸 수 있고 직접적인 가사도 쓸 수 있어서 많은 변신을 꾀할 수 있었다. 그게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듣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이번 앨범도 전과 다르지 않다. 어제는 ‘꺼내먹어요’를 부른 게 페이스북에 올라왔는데 ‘석봉이가 이렇게 컸네’라는 댓글이 많더라. 그래도 삼년이나 흘렀고 삼년이 더 된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그렇게 기억하시는 분이 존재한다. 이번 앨범도 저라는 가수가 어떻게 노래하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방에서 시청하는 분들이나 팬 분들에게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승우는 뮤직비디오 촬영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일층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데 지하에서 ‘악’ 소리가 나더라. 봤더니 전구가 깨져 있었다. 괜히 귀신이 나오면 잘된다고 하니까 전구가 하나 깨졌으니 잘된다고 생각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귀신도 좀 나오고 해야 했는데 전구 하나만 깨져 가지고…”라고 말꼬리를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슈퍼스타K4’ 이후 유승우로서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는지도 물었다. 유승우는 “잘한 점이 있다면 그동안 막연하게 많이 배웠다. 저는 가수가 노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쇼케이스를 하면서 말도 많이 하고, 또 인터뷰가 그런 식으로 나가는지도 일반인일 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3년 사이 알게 된 게 많아서 빨리 배우게 된 것 같다. 사회생활도 잘할 수 있는 것 같고 아쉬운 점은 음악적인 얘기인 것 같다. 더 많은 걸 하지 못했다는 점. 싱어송라이터로서 제가 쓴 노래만 주로 들어서 아쉬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번에 백아연 같은 또래 젊은 아티스트들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는 “어제 백아연 누나한테 핸드폰 번호 바뀌었다고 연락 왔더라. ‘궁금해서 잠이 안 와’라고 답장을 했는데 ‘그때 왜 그랬어요?’ 라고 말하더라. 그런 걸 보고 누나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부러웠다. ‘이럴 거면 그러지말지’ 노래를 들으면서 많이 부러웠고 귀감이 됐다. 마치 롤모델 처럼. 싱어송라이터로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끝으로 유승우는 “성년이 되면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있고 싶다. 주변에 맥주 한 잔 하는 친구들이 많다. 다들 스무 살이니까. 근데 저와 고기를 먹건 뭘 하건 친구들은 맥주 한 잔 할 수 없다. 제가 있기에. 그럴 때마다 너무 미안했다. 나 때문에 얘네가 참고 못 가니까. 그런 게 미안해서 성년이 되면 부담 없이 편하게 가고 싶고, 음악적 변화로는 끈적한 정장입고 섹시한 음악 같은 거 해보고 싶다. 스무살이 되면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소망했다.

한편 히트 작곡가 김도훈의 곡에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인 ‘예뻐서’는 갓 스무 살이 된 그에게서 찾은 이미지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했다. ‘우리 사랑이 시작된 날, 수줍게 멈추는 모든 순간 이게 사랑인가 봐’라며 수줍어 하다가도 ‘내 눈으로 본 모든 것 중에 니가 제일 예쁘다’고 제법 대범하게 말할 줄 아는 스무살의 사랑노래다. 뮤직비디오는 매드클라운 ‘견딜만해’, 소유X어반자카파 ‘틈’, 케이윌 ‘꽃이 핀다’를 연출한 비숍 감독이 맡았으며, 주인공으로 유승우, 보이프렌드 정민, 몬스타엑스 기현, 여자친구 은하가 청춘의 사랑을 연기했다. 은근하게 남자의 향기를 풍기는 내추럴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정성하-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정성하-유승우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정성하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정성하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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