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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휘-크라잉넛의 후배 스트릿건즈, 디지털 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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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 ‘현재’를 못 본 채 ‘과거’ 속에 사는 우리
 
스트릿건즈의 리더 타이거가 작사, 작곡한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스트릿건즈가 지닌 큰 무기인 ‘진정성’을 가장 잘 살린 곡이다. 지난 14여 년간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로커빌리 밴드로 활동해 오며 한국의 로커빌리적 곡이란 어떤 곡이어야 하는지, 형식적 고민에 충실했던 그는 락타이거즈(The Rocktigers)에서 스트릿건즈(Streetguns)로 밴드명을 바꾼 후, ‘Ordinary Band’(보통의 밴드)라는 앨범명으로 첫 정규1집 앨범을 발표했다.
 
락타이거즈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로커빌리에 최적화된 몸체에 새로운 엔진 ‘철수’라는 보컬을 들인 후 낸 첫 정규 앨범은 ‘이야기’와 ‘진정성’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검은 가죽자켓, 잘 말아 올린 리젠트 헤어스타일 등 로커빌리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해낸 밴드로, 미국 ‘LA 타임즈’/‘CNN International’/‘PRI(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일본 ‘Japan Times’/중국 ‘Shanghai Daily Newspaper’등 세계 언론에 단독 보도되며 ‘김치빌리’란 신조어를 낳은 락타이거즈(스트릿건즈의 전신) 시절.
 
그들의 음악은 로커빌리의 ‘형식적’ 면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후 그들의 음악 인생 제 2막인 스트릿건즈 시대로 들어서선, 보통의, 우리들의, 순간순간의 깨달음이 담긴 노래를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봄. 리스너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한 문장이 멜로디를 입고 입에서 입으로 불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스트릿건즈의 무대. 사람들에게 신곡을 들려주는 자리. 사람들의 입에서 맴돌고 있는 가사는 바로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텐가”. 이 가사는 듣는 사람이 누구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대입 시킬 수 있는 문장이었기에, 스트릿건즈의 이 신곡 가사는 어느새 리스너들의 유행어가 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스트릿건즈 /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스트릿건즈 /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서툴러 아름다운
가슴 시린 순간들
내게도 있었는데
어리석게도
 
꽃이 져서야 봄 인줄 알았네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텐가? -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가사 中
 
 
음악계의 새로운 시너지 콜라보레이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지난 2015년 초봄. 라이브클럽 글래스톤베리에서 열린 크라잉넛과 스트릿건즈의 합동공연일.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이 처음 대중에게 소개된 날이다. 처음 듣는 곡의 후렴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 크라잉넛 이상면, 이상혁 형제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데모 프로듀싱을 맡고 싶다 자처했다고. ‘프로듀서 듀오’로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는 크라잉넛 이상면-이상혁 쌍둥이 형제의 첫 번째 작업이 된 셈이다. 데모 녹음은 크라잉넛의 스튜디오에서 이뤄졌고 거칠게나마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데모 형태로 음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스트릿건즈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의 입소문은 그 가사 한 문장만으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2015년 5월.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 스트릿건즈는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를 출품하고, 전국오월창작가요제의 심사위원 및 관계자인 ‘감꽃’의 시인 김준태, ‘이등병의 편지’의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바위섬’의 싱어송라이터 김원중,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 김종률 등에게서 “놀라울 정도로 시적인 가사”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많은 뮤지션 동료, 선후배들의 응원 또한 이어졌다.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에 언제나 큰 응원을 보내던 선배 소찬휘는 디지털 싱글 제작 기간 내내 진행 순간 순간 참여하며 때로는 트레이너의 역할을, 때로는 기획 자문의 역할을 도맡아 스트릿건즈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고. 소찬휘는 2014년, 스트릿건즈 베이스 로이와 함께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프로젝트 앨범 ‘소찬휘 Project with Roy NEO ROCKABILLY’을 발표, 로커빌리 장르를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음악계의 선배 – 동료 –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그들로 하여금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 탄생에 기꺼이 참여하게 만든 이번 앨범은, 그래서 ‘음악계의 새로운 시너지 콜라보레이션’로 일찌감치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스트릿건즈 측은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를 기념해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로커빌리 파티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밴드들의 일상을 꾸준히 기록,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란 곡이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영상회, 로커빌리 정신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의 전시 등이 이뤄지는 스트릿건즈의 로커빌리 파티는 오는 7월 25일 (토) 홍대 클럽 타(打)에서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애 가장 빛나던 시절을 빛나는지도 모른 채 보내버리곤 합니다.
그 시절이 지나, ‘꽃이 지고 난 후’에 그때가 봄이었는지 알게 되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봄은 첫사랑,
누군가에겐 지나간 청춘,
누군가에겐 열심히 좇았던 꿈,
누군가에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또 시간이 얼마간 지난 후엔, 지금 이 순간을 봄으로 기억할 지도 모릅니다.
우린 결국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현재의 삶을 놓치지 않고, 누려야만 한다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 스트릿건즈 리더 타이거 작곡기록 中
스트릿건즈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스트릿건즈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 와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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