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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다크 플레이스’, ‘나를 찾아줘’의 ‘길리언 플린’의 두번째 소설 영화화 ... 깊은 눈빛 ‘샤를리즈 테론’, 미친 광기 '클로이 모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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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나를 찾아줘’의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진실 추적 스릴러 ‘다크 플레이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베스트셀러 작가 ‘길리언 플린’은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로 17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두번째 소설 ‘다크 플레이스’는 25년 전 끔찍했던 일가족 살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리비가, 24년 뒤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길리언 플린 특유의 날카롭고도 강렬한 문체로 담아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독특한 내러티브와 숨막히는 전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전세계 스릴러 매니아들의 찬사를 자아낸 바 있다. 
 
소설을 그대로 영화화한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부터 시작한다. “도망쳐!”라는 비명 소리와 함께 리비를 애타게 찾는 오빠 벤의 목소리, 그리고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는 리비의 기억이 회상되고, 외마디의 비명과 함께 리비가 꿈에서 깬다. 그 날 유일하게 살아남은 리비 데이는 25년이 흐른 후에도 악몽 같은 그 날의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건 이후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시선 속에서 철저히 외톨이로 살아야 했던 리비 데이는 아마추어 탐정 모임 킬 클럽의 라일(니콜라스 홀트)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그를 만나게 된다. 리비는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청하는 라일에게 "오빠가 결백하다고 설득할 생각이면 시간 낭비하는 거야"라며 강한 경계감을 드러낸다.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라일의 설득으로 킬 클럽에 간 리비는 자신을 추궁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적개심을 드러내고 라일은 리비의 친오빠 벤은 무죄라며 그녀를 설득하려 한다. "게을러터진 거짓말쟁이한테 기대하지 말랬잖아요"라는 한 여자의 말에 리비는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당신은 그날 밤 일 상상도 못해"라며 25년 전 그날 이후 아픔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가슴 깊이 절규한다.
 
25년 전 잔혹한 살인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리비와 25년 후 그 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 리비와 그녀가 숨겨야만 했던 혹은 알지 못했던 그 날의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관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캐스팅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프로메테우스’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과 ‘웜 바디스’‘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니콜라스 홀트, ‘렛 미 인’‘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아 그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특히, 샤를리즈 테론이 프랑스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그녀는 ‘리비 데이’를 연기하기 위해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에 의지했다고 전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인터뷰를 통해 “15살 때, 아빠가 술에 취해 총을 들고 엄마와 나에게 위협을 가했다. 엄마는 나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 방위로 아빠에게 총격을 가했고, 결국 아빠는 죽었다. 내 인생에 있어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었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며 어릴 적 끔찍했던 경험에 대해 전했다. 또한 “영화 속 리비 데이 역시 8살 때 이런 시련을 경험했고 나와 비슷한 경험이라 생각했다”며 ‘다크 플레이스’와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다크 플레이스’ 주요 장면 / ㈜스톰픽쳐스코리아
베스트셀러 원작,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이미 관객의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14년 ‘나를 찾아줘’에 비해 더욱 더 긴장감이 넘치는 추적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조금 답답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어느 누구하나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상황도 답답하지만, 연출을 맡은 질스 파겟-브레너 감독이 원작의 너무 충실하려고 했던 탓일까? 영화적 재미를 가미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책과 영화는 분명히 다르고, 스크린의 장점을 충분히 더 살렸더라면, 어땠을까? 조금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탄탄함과 배우들의 연기, 놀라운 결말로 관객의 기대에 어느정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원작,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오는 7월 16일 개봉한다.
 
‘다크 플레이스’ 메인 포스터 / ㈜스톰픽쳐스코리아
‘다크 플레이스’ 메인 포스터 / ㈜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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