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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엠블랙(MBLAQ) 지오, “3인조로서 노래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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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엠블랙 #MBLAQ

엠블랙 멤버들이 3인조의 차별화를 설명했다.

6월 9일 서울 특별시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박경림의 진행 아래 엠블랙(MBLAQ) 여덟 번째 미니 앨범 ‘MIRROR’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엠블랙은 새 멤버 영입을 하지 않고 3인조로 돌아온 것에 대해 설명했다. 리더 승호는 “현재 가요계에 다섯 명이라는 보이그룹이 얼마 없다. 조금 더 수가 많거나 다섯 명이 제일 적은 수로 알고 있다. 사실 3인조로 해도 그 친구들을 대체할 사람이 없다고 본다. 남아 있는 엠블랙 멤버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오는 “나는 영입을 2초 동안 생각해봤다. 그런데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본의 아니게 3명이 되었고, 틈새시장이 되어버릴 수 있는 전략적 사고도 있었다. 남자 3인조 그룹이 드물다. 예전에는 발라드 팀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뭔가 색다른 무대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엠블랙만의 차별화를 설명했다.

엠블랙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렇다면 엠블랙의 해체설과 관련해 멤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이크를 먼저 잡은 승호는 “저희가 공식적으로 말하기보다 기사로 팬 여러분, 대중 분들이 알아보신 것 같다. 이게 와전이 되면서 사태가 더 커지게 됐다. 다른 분들이 오해 없도록 (이번 활동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지오는 감량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지오는 “한 끼 먹을 때 한 끼를 두 끼 먹듯이 세 끼를 꼬박 꼬박 먹었다. 공백기와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체질이 변하듯이 급격히 살이 찌는 것을 느꼈다”면서 “허리 뒤쪽까지 살이 붙어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후 1일 1식으로 줄이게 됐다. 1식 만으로는 또 살이 빠지지 않더라. 이미 부종도 온 것 같고 건강적으로 악화된 걸 느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야겠다 싶어서 비싸게 구입했다. 그러지 않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안 탈 것 같아서 한강을 자주 갔다”고 설명했다. 지오는 “이틀에 한 번 꼴로 갔고 탈 때마다 30km 이상 탔다. 집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들어올 때까지 자전거를 탔다. 엉덩이가 굉장히 아팠지만 지금은 괜찮다. 지금도 1일 1식을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설명했다. 지오는 “10kg 찌는 기간은 약 한 달 만에 갑자기 쪘던 것 같다. 빠지는 기간은 4개월 정도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보탰다.
엠블랙 미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미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후 기존 멤버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 지오는 망설임 없이 “저희가 텔레파시를 이용한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시 말을 이어간 지오는 “이 오랜 시간동안 각자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부정하면서 살았고, 서로 조금의 미운털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다 좋은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저희도 앨범을 발표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타이틀 곡 ‘거울’ 가사가 떠난 멤버들을 겨냥한 게 아닌지 묻자 승호는 “그렇게 바라보는 분들은 그럴 수 있다. 저희도 심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에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저도 한 팀의 리더로서 팀원들이 해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사람이기도 했다. 솔직히 섭섭함을 많이 느꼈다. 그간 좋았던 추억들만 간직하고 싶고, 지오 군의 말대로 텔레파시가 아니라 진심을 담아서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서로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 없이 윈윈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지오는 “저희가 사랑을 자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니까 저희가 처하는 상황을 대입했다. 겨냥을 한 게 아니라 그런 상황들을 대입해서 ‘이게 사랑 얘기도 될 수 있겠구나’ 했던 거다”고 말했다.
엠블랙 승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승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3인조와 5인조의 다른 매력을 어필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오는 “3명일 때 장점은 두 멤버보다 (우리가) 노래를 더 잘한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지오는 “파트 적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아 이제 노래를 하는구나’ 느꼈다. 노래를 못했던 게 아니라 두 친구보다 더 잘한다라는 소리다. 진심이다. 이전에는 노래를 잘라서 불렀는데 감정 선이 연결이 잘 안 됐다. 발라드 곡을 부르더라도 톤이 바뀌고 호흡이 바뀌다 보니까 흐름이 끊긴다. 예전에는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3인조로서는 무대에서 노래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승호 역시 “뮤직비디오가 이전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게 이전에는 군무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이미지 컷이 많다. 노래를 귀기울여서 들었으면 좋겠어서 춤도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르는 “다섯 명이서 부르다가 세 명이 부르면서 형들의 파트가 굉장히 늘었는데 전 그대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상현실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승호는 “예기치 않게 기사가 나면서 일이 진행이 됐다. 멤버 두 명이 나가면서 세 명이 됐다고 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6년 시간동안 단 한 번도 댄서 분들과 무대를 해본 적도 없고 저희만의 무대만 했는데 당시 지냈던 옛날 생각들이 지나가더라. 그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새로운 노래가 나왔을 때다. 술로도 많이 풀어보려고 했고, 모든 걸 다 해봤다. 사실 그런 술이나 운동을 다 떠나서 새로운 스케줄, 무대, 연습을 할 때 내가 다시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오는 “저는 살도 있었고, 게임 업체의 과도한 업데이트로 인해 이질감이 들었다”면서 “팬 분들께서 이런 글을 남겨주셨다. ‘복면가왕’에 나와 달라고 하더라. 근데 저는 ‘저렇게 대단한 가수 분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에 어떻게 나를 나가라고 말을 해주실까’ 생각했다. 그만큼 나를 사랑해주고, 높게 평가해준다고 느꼈다. 그런 것들을 기대에 부흥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동안 부족했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엠블랙 지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지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미르는 “친할머니께서 방송에 안 나오는 것에 대해 ‘손주 보고 싶다’는 말을 해주셨다. 또 저 역시 팬 페이지에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저희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글을 남겼는데 어떤 분께서 ‘오빠 너무 고생 많이 했고, 지금 심적으로 힘든 것 같다. 이때처럼 재미있게 활동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데뷔날 때 제가 쓴 글을 첨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많이 깨달았다. 고민할 거리가 아닌데 왜 고민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어떤 목표와 각오가 있냐고 묻자 지오는 “좋은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드려야 하고, 팬 분들이 남아계시는 한 받은 사랑을 끝까지 보답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시기동안 팬 분들의 소중함을 크게 깨달았고, 우리의 나이도 이제 스물아홉인데 이번 활동이 아무래도 입대 전의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고 한 번 더 나갈 수도 있다. 그렇기에 팬 분들께 좀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르는 “엠블랙으로서 계속 앨범을 내는 게 꿈이자 목표다. 항상 발전해야 한다고 느낀다. 저희가 어느 순간에 멈췄다는 느낌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계속 마이크를 잡고 사는 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엠블랙 미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미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마지막으로 리더 승호는 “저도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만 초심 잃지 않겠다고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 더 멋진 모습, 더 멋진 음악과 노래가 좋다는 그룹 엠블랙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엠블랙은 5인조에서 3인조로 새롭게 태어나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컴백일정까지 미루며 수개월 동안 많은 고민과 고생 끝에 탄생한 이번 엠블랙 앨범은 3인의 보컬 색을 더욱 부각시켰다.

엠블랙의 Stay, 모나리자, 녹 등에 참여한 1Take가 엠블랙과 함께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조화로 탄탄한 앨범이 탄생했다. 타이틀곡 ‘거울’은 배신하고 떠난 연인에게 거울에 비친 초라해진 모습을 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이번 음반은 기존과는 다르게 각 곡마다 테마곡이 담겨져 있어 한 편의 뮤지컬을 듣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엠블랙은 2015년 6월 새로운 매력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평정을 예고한다.
엠블랙 지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지오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승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엠블랙 승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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