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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샌 안드레아스’ 후쿠시마, 네팔 지진으로 더욱 현실감있는 다가오는 초대형 지진 재난 블록버스터 ... 소름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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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네팔 지진이나 후쿠시마 지진, 칠레 지진, 캘리포니아 지진 등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실감나게 다가온다.
 
특히 영화는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등장했던 모든 재난 영화들을 넘어설 만큼, 지진으로 시작되어 쓰나미까지 이어지는 그야말로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를 구현해냈다. 
 
‘샌 안드레아스’ 주요 장면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샌 안드레아스’ 주요 장면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하지만, 재난영화의 전유물이기도 한 가족의 사투를 다룬 스토리는 예상보다 조금 더 단조롭다. 게다가 아빠와 딸이 주고 받는 메세지는 거의 텔레파시급, 그래서인지 조금 더 스토리적으로 매끄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버 댐 붕괴 장면이라던가 15층 높이의 쓰나미가 샌프란시스코를 뒤덮는 장면 등은 소름이 끼칠정도로 훌륭하다. 실제로 제작진은 호주 세트장에 약 570만 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수중 탱크를 만들었는데 이는 호주에서 영화를 목적으로 제작한 탱크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또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플레이되는 세계적인 가수 마마스앤파파스의 히트곡인 캘리포니아드리밍(California Dreaming)’은 영화의 상황과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영화가 남기고 싶어 하는 재난에 대한 메세지가 가슴 깊이 파고든다.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는 야망과 꿈을 쫒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이 주는 엄청난 재해 앞에 인류가 얼마나 한없이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알게해 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오는 6월 3일 2D, 3D, 4DX, super 4D로 개봉한다.
 
‘샌 안드레아스’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샌 안드레아스’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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